초등학생 아이들이 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책

출발! 과학 보드게임 ㅣ 출발! 보드게임
학연사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7월

출발! 과학 보드게임은 일단 책의 두께가 얇다. 보드게임의 특성상 책의 페이지를 펼쳐야 하는데

두껍기만 하면 제대로 페이지가 펴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얇고 커서 보드게임을 하는 도중

접힐 우려가 없다.

칼라와 삽화도 예쁘다. 보드 게임 중간 중간에 캐릭터가 들어가 있으며 다양한 톤의 색깔을 써서

만들었다.

무엇보다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요즘 아이들에게 여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해결책이 되

어 줄 것 같다. 과학퀴즈라고 해서 마냥 어렵지 않다. 잘 모르는 분야도 주사위를 굴리면서 한칸씩

나아가다 보며 저절로 정답을 알게 된다. 물론 원래부터 퀴즈의 답을 알고서 풀 학생들도 있겠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힌트를 통해서 과학 상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지루하지 않도록 주사위만 사용하는 게임, 카드도 함께 활용하는 게임으로 나누어져 있다. 고학

년 친구들에게 적합한 게임도 있지만 초등학생 저학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은

게임도 하나씩 들어 있어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사위, 카드, 정리상자가 앞 페이지에 들어있어서

작은 소품을 만들기는 즐기는 이 나이때 아이의 특성을 잘 반영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