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똥 글 똥 ㅣ 햇살문고 1
윤수 지음, 백명식 그림 / 책과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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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똥이라면 환약처럼 작고 동글동글한 것인데 글 똥은 또 뭘까? 제목부터 묘하게 웃음이 난다. 염소가 웃고 있는 표지를 보면 뭔가 상상이 간다. 으아, 과연 이 이야기는 기철이가 독서록을 싫어하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고서점을 운영한다. 그리고 시골이라서 그런지 염소를 키운다. 염소는 종이는 먹는다고 했던가, 물론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의심해 본적도 없다. 이 책의 주인공 기철이는 어떤 번개같이 떠오르는 생각에 염소에게 책을 먹인다. 과연 기철이 생각처럼 염소는 독서록 쓰기의 힌트를 마구마구 배출한다. 두두두두둑, 기철이는 독서록 쓰기의 달인이 되어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너무 많은 종이를 먹은 염소는 배탈이 나고 만다. 그래서 기철이는 반성을 하게 되는데...그러면서 기철이는 스스로 독서록 쓰기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놀랍게도 저런 염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깨달은 기철이의 행동에 웃음이 나왔다. 사실 독후감, 독서록이라는 것은 어른도 어렵다. 여전히 독서록이 어려운 내가 읽었고 그런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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