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서로 ㅣ 우리학교 주니어 소설
위해준 지음, 모차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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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 서로는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위해준 작가의 신작이다. 등단작을 호로록 빨려들어갈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기대가 많았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강렬했다. 똑 닮은 얼굴을 가진 두 아이가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 인간은 자신과 똑같은 분신이 다른 처치, 예를 들면 훨씬 부자거나 능력치가 많게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현실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간다. 이를 테면 도플갱어 같은 이야기들이 그런 욕망에서 나온다고 본다. 특히 이 이야기는 고전 "왕자와 거지"의 익숙한 설정 위에 이야기가 흘러감으로서 진입장벽이 낮다. 이미 아는 맛이라는 이야기 불변의 법칙이 있다. 식상한데? 라고 하면서도 어김없이 맛 볼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타인의 삶을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가 라는 심도깊은 질문도 던진다. 과연 내가 바라는 나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금의 나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초등 고학년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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