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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탐정 사무소 ㅣ 이야기숲 5
김명선 지음, 국무영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10월
평점 :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을 많이 봤다. 셜록홈즈를 보다가 잠들었고 코난도일이과 괴도루팡은 진짜 인 줄 알았다. 자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진짜 탐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학생이 직접 탐정 역할을 하는 책들이 제법 나온다. 장하다 탐정 사무소도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책이었다. 이름 자체가 장하다다. 얼마나 장한 일을 할까. 이 책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연결된 이야기다. 여기는 세 가지가 나오는데 외국으로 떠나며 사라진 친구가 보낸 선물, 선물처럼 다가온 친구, 그리고 마침내 탐정사무실을 홍보하는 인터넷 계정을 만들게 된다. 어린이 성장 동화답게, 아이들의 에피소드가 연결된 것 같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인간과계가 나온다. 결국 모든 일은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믿고 연결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갈등을 해결할 때는 누가 잘못했는지 밝혀내는 것보다 용서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고학년 아이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라 재미있게 잘 읽었다.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