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에 투자하세요 - 제5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황이경 지음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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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들은 제목 중에 가장 기발하다. 멸망과 투자. 두 단어가 어울리는 조합이던가?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는 깊은 의미 모르고 외웠던 초등 시절의 명언보다 더 생뚱맞다. 과연 제목의 강렬함답게 목차도 신기한 단어 조합이다. 긍정 회로의 기적, 반드시 악당이 되겠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언젠가 망해. 작가 황이경은 SF소설가로 데뷔한 만큼 멸망이라는 배경을 SF적으로 잘 풀어냈다. 미래 예측 테스트는 전국에 통과하는 사람이 두세 명 정도다.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들고 소망은 자신이 바로 미예테 통과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예언자가 나타나 소망은 파멸자로 지정된다. 이 이야기는 테스트로 봅힌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며 미래를 바꾸려는 이야기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핫 이슈를 넘어 공중파 뉴스에도 나오는 시대인 만큼 멸망에 대한 투자가 아주 낯설지는 않게 들렸다. 또한 파멸자가 나타나 이야기 전체가 갑자기 방향을 확 틀면서 전개부분부터 몰입이 확 되었다.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세상은 가혹하다는 것. 그 실패를 딛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다. 청소년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딱 맞는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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