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푸릇푸릇 문학 1
요릭 홀데베이크 지음, 최진영 옮김 / 시금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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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책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인물과 사건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푹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것, 또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다는 것. 공동체처럼 생활하는 카토와 아빠 그리고 이웃. 그러나 카토는 혼자 다른 생각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세상에 없었떤 엄마. 엄마는 자신을 낳으면서 죽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본인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그릴 수 밖에 없다. 이른바 존재 본연에 대한 죄책감. 이건 어린 소녀 카토를 나이든 소녀로 만든다. 유일한 친구는 토끼 소찬 뿐이다. 그러나 아이는 아이일 뿐. 카토는 어쩌면 아줌마가 엄마를 죽게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의심은 꼬리를 가지고 증거를 가져온다. 그러면서 일상을 어긋나게 한다. 이런 카토는 치유해 줄 수 있는 영화가 있다. 너무 그리워 몸에 한이 생길 것 같은 그리움, 그 그리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난 거다. 시간 여행 이후의 카토는 자신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삶에 찌든 어른들에게도 위로와 치유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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