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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차별과 혐오에 지배당하는가? ㅣ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13
이라영 외 지음, 인권연대 기획 / 철수와영희 / 2024년 11월
평점 :
인터넷을 볼 때마다 흠칫 놀랄 때가 있다. 얼굴을 보지 않고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내뱉는 수많은 욕설과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 쓴 편견에 가득찬 독설들. 하지만 그런 독소에 젖어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조금씩 젖어든 것 같다. 불현듯 나도 일상에서 차별이나 혐오를 하고 있다. 오늘날 국제 사회와 국내는 이분법적, 더 나아가 소수자를 향한 차별이 빈번하다. 사회적으로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그러한 불만의 원인을 소수자에게 돌리는 것이다. 마치 일제강점기에 지진의 원인을 조선인에게 찾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감정은 어쩔 수 없다. 자기 스스로조차 모르게 스스로 올라오는 감정을 통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혐오가 개인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확장이 되고 폭력이 되면 문제가 생긴다. 친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따돌림과 폭행으로 이어지면 안 되는 것과 같다. 차별과 혐오에는 아직 법적 장치가 없는 것들이 꽤 있다. 그래서 사회적인 선이 필요하다. 도덕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존엄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교육을 받아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