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는 두부 저학년 씨알문고 11
전은숙 지음, 홍그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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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숨겨진 말장난(?)같은 것이 있나 싶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언니가 두부가 되었다!

가족이 변하는 이야기는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우리 곁에 있다. 동생, 아빠, 심지어 선생님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보통은 동물로 변한다. 그런데 이제는 두부다. 강아지 이름 두부도 아니고 인형 이름도 아니다. 먹는 두부! 두부는 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이상하지도 않다. 바로 찌개에 넣어서 끓이고 싶다. 또는 따끈하게 데워서 숟가락으로 퍽 퍼먹고 싶다. 

하, 이 이야기 어떻게 풀어나갈까. 저학년 동화이지만 나름 스릴(?)까지 챙겼다. 

비슷한 이야기 중에 인상깊게 본 것이 레기 내 동생이다. 그 이야기에서는 동생이 쓰레기비닐봉투가 된다. 심지어 쓰레기가 가득 찬. 그 이야기를 아주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두부가 된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다. 

언니와 동생은 태어날 때부터 라이벌이다. 그러나 같이 가야 할 평생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깔깔 웃으며 보는 도중에 꿈도 챙기고 우애도 가져갈 수 있는 책이다. 저학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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