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하다 큰곰자리 55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홉 살 하다는 초등학교 2학년의 현실적이고 생생한 학교 생활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의 수업 방침에 반발하다가도 문득 다른 사람의 물건이 더 좋아보여서 자신의 의견을 철회하는 모습, 선생님께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 속마음 등은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하다는 자신을 잃지 않는다. 선생님과 어른들이 다소 다루기 어려운 아이임은 확실하지만 스스로 일을 계획하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주관을 가진다. 하다는 우리 주변 어디에도 있지만 없기도 하다. 어른들의 강요와 생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하다는 우리가 반가워 해야 할 학생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