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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와일더 - 늑대와 달리는 소녀,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ㅣ 바람청소년문고 9
캐서린 런델 지음, 백현주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2월
평점 :
울프 와일더는 가상의 러시아가 배경이다. 이국적인 이름과 배경, 선동가의 등장, 늑대라는 동물이 주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또한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페오라는 소녀가 부당한 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기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페오가 성장하게 된다. 주변에 마음을 열지 않는 사춘기 즈음의 아이들이 읽으면서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과 의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정이 무엇인지 소중한 사람들을 통해서 깨우칠 수 있다. 또 세 명의 아이들이 우정을 깨달으면서 동시에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다. 늑대에게만 본성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는 이야기에서 거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