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 2005-01-28  

님, 그냥 저냥 생각이 나서 들러봐요.
님의 빨강머리 앤의 이미지가 오늘따라 더 선명한 빨간 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ㅡㅡ; (느끼한 멘트인가..ㅋㅋ) 그냥, 서재 들러보다가 글 남겨요. 예전처럼 그렇게 자주 글을 올리시진 않지만, 그래도 역시 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기쁨은 여전하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요. 그래도 12월의 추운 바람은 겨울을 불러오는 바람 같았는데, 1월 말엽의 찬 바람은, 더 추워도, 곧 봄이 올 것 같은 희망의 바람같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납니다. 알라딘의 오래된 친구같은 느낌이 들어요. 호밀밭님은요. ^^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호밀밭 2005-02-02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님, 앤의 이미지를 오랫동안 쓰고 있는데 볼수록 저랑은 참 안 닮았어요. 밝고 낙천적이고 글도 잘 쓰고, 둥글둥글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앤의 모습, 생각하니까 정말 만화 주인공, 동화의 주인공 같은 소녀예요. 완벽하잖아요. 정말 저 참 많이 게을러졌죠. 글을 안 올린 지 꽤 되었네요. 지난 주, 이번 주 계속 마음도 바쁘고 몸도 바쁘네요.
님은 요즘 많은 글을 올리시는 것 같아요. 님의 글을 보면서 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알라딘의 오랜 친구 한나님,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