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기업의 딜레마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지음 / 모색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성공기업의 딜레마.
이책은 한국에서 별로 대우를 못 받은듯하다. 그러나 이책은 경영전략과 마케팅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번역서와 원서를 동시에 판매하니 참고하면서 보아도 좋을듯하다.
무려 12년전 (1997)년에 저술되었음에도 내용이 현재와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않는다. 물론 사례들은 이미 구식이 되어버렸지만.
그리고 책중에 현재의 넷북의 컨셉을 얘기하고 있다. 이거 대단한 예측이라고 볼수 있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부문도 10년도 더 이전에 예측한것으로 보기에는 놀라울정도의 통찰력이다.
경영전략이나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번역은 그저 그렇습니다.. 원문이랑 같이 읽어보면 한국어판의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번역하시는 분들이 너무 바쁘셨나..

원문에는 없지만 한글 번역판에 나온 요약.

와해성 혁신의 7가지 전략
1. 고객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마라.
기업의 기술 개발 속도는 시장수요의 속도와는 다르다. 따라서 고객은 혁신을 리드할수없다.
2. 지나치게 의욕적이면서 구태의연한 경영기법을 버려라.
혁신에 가장 방해가 되는 장벽은 기술이나 경영능력, 유통, 현금 동원력 등의 부족이 아니라 바로 이들 경영기법이다.
3. 마케팅적인 도전으로 와해성 기술을 이용하라.
와해성 기술은 그에 맞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도전이 아니다. 따라서 실패를 전재하는 마케팅적인 도전이 중요하다.
4. 너무 많이 계획하지 마라. 시장은 불확정적이다.
기업의 조직은 이미 전문화 되어 있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시장에 대한 파악이나 판매규모에 미숙할수 있다, 새로운 시장이 요구하는 기업의 모습이 기존의 기업과는 전혀 다를수 있기 때문이다.
5. 기존 조직 밖에서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라.
기업의 자원 배분은 경영자가 손에서가 아니라 중간 관리자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6. 돌발상황에 대처할 자금과 여유를 항상 남겨두라.
와해성 기술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할 만큼 확실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7. 시장에서 리더가 될것인지, 추종자가 될것인지를 먼저 선택하라.
와해서 기술 시장이냐, 존속성 기술 시장이냐에 따라 선점하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지, 추종자가 되너야 하는지의 전략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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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지음, 김원옥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정답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책의 요약본은 219페이지에 한구절로 되어있다.

망하고 싶으면 1)모험을 중단하고, 2)입장을 절대 바꾸지 않으며, 3)자기자신을 외부와 격리시키고, 4)한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척하면, 5)법을 적당하게만 지키고, 6)생각할 시간을 갖지 말며, 7)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고, 8)관료주의를 사랑하며, 9)헷갈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10)미래를 두려워하라.
이것이 이책이 하고자 하는 말이다.

저자가 실제 오랜동안 경험해온바를 진솔하게 기술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저자의 위치를 보아 금전적이나 명예를 위해서 책을 내지는 않았을것이다. 이미 모든것이 충분할것이므로…한번쯤은 새겨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부문들을 잘 정리해두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이라는 부문에 동감을 했다. 최근 부지불식간에 부정적인것과 안좋은 소식에 너무나 노출이 되어있었던것 같다. 긍정적이지 못한것은 누구도 고쳐줄수 없는 병과도 같고 환경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항상 조심해서 돌보아야 되는것으로 생각된다.

돈이라는 부문에 대한 언급인데..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문이다.. 수백, 수천억을 이야기하면서도 회사일로 현금을 만져본일이 별로 없고, 이로 인해 돈이라는 부문에 무감각했던것은 사실이다.. 한번쯤 이부문을 실제 적용해보는것도 좋은 시도일것 같다. 책속에서…“ 오랫동안 기업에 몸담아 오면서 나는 실제적인 의미에서 현금을 인식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돈은 모든 매매를 가능하게 만드는 위대한 추상개념이다. 그러나 나는 코카콜라에서 돈 그자체를 가늠할수 없는 수준의 추상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늘 걱정이었다”

“세상에 많고 많은게 사람이지만 유독 소비자가 전화를 걸때는 사무실에 아무도 없다. 다들 회의실에 있다. 회의를 할수록 서류업무와 이메일과 전화와 회의는 더 많아진다. 실제로 회의를 계획하기 위한 회의도 있다. 회의는 위대한 관료주의의 종교의식이면, 여기에 참여하는 관료들의 신앙은 매우 뜨겁다.”
하루의 반을 회의로 보내는 나에게 큰 종소리가 된 부문이다.. 알지만 잘 실천못하는바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수 밖에..

“몇몇 기업 리더들은 이제 더 이상 “ 이건 옳은가?” 가 아닌 “이건 합법적인가?”를 묻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 이건 무사할수 있을까?” 의 단계로 단숨에 도약해버렸다.”
아주 간단하지만 심각한 질문이 될수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때이다. 좋고 옳은일을 하고 살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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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진짜 공부
이지성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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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제목이 영 내키지 않는다. 이건희라는 개인에 대한 감정이라기 보다는 현재 사회분위기가 책을 집는 손을 영 찜찜하게 만든다..
어쨌던 이런 좋류의 책은 나를 한번 뒤돌아보기에 그만이니… 주말을 TV에 헌납하는것 보다는 최소한 스트레스는 덜 받을수 있으니..

책의 내용과는 특별한 연관관계는 없지만 내게는 새로운 시각이 있어 옮긴다.

“ 자기계발 서적은 문학 서적이 아니다. 문학서적은 독자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독서가 끝난가. 여기에 더해 인터넷 서점에 서평까지 달면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독서를 한셈이다. 반면 자기 계발 서적은 독자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진정한 독서가 시작된다. 문학 서적은 작가가 결론을 내주지만, 서구의 많은 자기계발 작가들이 말하듯이, 자기계발 서적은 독자가 결론을 내려야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독자 자신의 치열한 실천으로 말이다..

그렇게 직접 실천해 본 뒤에 어느정도 괄목한 만한 결과가 나오면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그 동안의 도전과 성취를 서평으로 남겨야 한다. 자기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전과 성취욕구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자기 계발 독서다. 그런데 자기계발 서적을 즐겨잀는 한국의 많은 독자들이 자기계발 서적을 마치 문학 서적처럼읽고 있다. 안타깝기 이를데 없는 일이다”. P 90.

미처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한 부문이다.. 정말 나는 그 많은 책들을 제대로 소화한것일까.. 아마 한권에 하나씩만 제대로 해보았다면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것이다.

위의 내용과 같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에는 아직 이른것같다..

느낌만 옮긴다면 번역서와는 다른 맛이 있고, 저자의 생각이 잘(?)  배어나 있다.

몇가지를 따로 추려서 심각하게 살펴보고 응용해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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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야마 도모히로 지음, 강민정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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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먹고 쓴책인것 같다.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지 않나하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위선의 뒷면을 제대로 헤집어 놓은것 같다.

우리는 아픈역사를 거치면서 너무나 미국 편향적이다. 지나간 역사는 뒤돌릴수 없으니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앞으로는 후세를 위해서라도 두눈 똑똑히 볼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책은 그런부문에 많은 논점을 제공해준다..

아마 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인지 모른다는것은 사실일것이다.
자기가 태어난 동네, 자기가 살고 있는 주를 떠나본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물론 여권을 가진 사람은 극히 제한적이고..

우리 저 어디 시골읍내에 사시는 분들이 동네 이야기만 하고 그들만의 세상에서 그들만의 의견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이랑 비슷할것이다. 기본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없는지 도 모르지…

다만 문제는 그들이 장난감같이 가지고 노는 무기가 남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준다는것을 생각못하고 있다니 그것이 두려움이다.

뉴욕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한국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답은 너무나 간단하다.. 너무 짝사랑하고 살지 말았으면 한다. 상처는 항상 하는쪽에서 당하는것이니..

간단히 영화한편보듯이 휙 읽을만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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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 공지영 에세이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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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가 소설가라는것 이외에는 나는 공지영씨를 잘모른다..
핑계지만 각박한 세상을 살다보니 소설에는 좀처럼 손이 가질 않았다. 학교다닐때 죽도록 읽어본것이 마지막이 아닌가 한다..
어쨌던 이책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으면서 중심을 잘 잡으면서우리의 일상사를 써내려간것 같다.. 물론 곱씹고 되새김질을 하면서 행간을 읽을려고 노력한다면 행간에 많은것이 있겠지만 세상에 그런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것 같고..

심각하게 밑줄 그으면서 읽을것이 아니라 그냥 편안한 여행길에 들고 나설만하다.. 뭐랄까 오래된 친구들과 둘러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같다.
아마 각자가 처한 위치와 상황에따라 느낌의 스펙트럼이 다를 것이다..

한구절 뽑은 것은 “ 내 맘대로 되는 일 하나도 없다. 그래서 순간순간이 재미있다”
그럼 이세상이 내것이 아닌데 어찌 내 맘대로 될까나.. 그냥 파도에 몸을 싣듯이 몸을 맡기고 느끼는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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