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 선생의 조선일보 칼럼을 모아놓은 책이다. 조선생은 불교학 박사로, 18년간 수많은 사찰과 고택을 답사해온 기인이다. 근본이 그러하다보니 사주, 풍수, 명리학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선 문체가 짧으면서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야기 소재도 다양하다. 첫 문단을 읽고 이야기의 끝을 예상하지 못한다. 경지에 오른 이야기 꾼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