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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알면 축구가 두배로 재미있다
김은태.혼다 토모쿠니 지음 / 대산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축구와 일본어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시도한 책이지만, 아쉽게도 두 마리 다 놓쳐버린 아쉬운 책이다.
독자의 예상과 기대를 능가하지 못하는 고만고만한 스타일의 구성과 안일한 수준의 내용들이 너무 아쉽다.
본문의 내용이라고는 기초적인 인사말, 축구장에서 쓰일 법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쓰이는 표현들과 그리 다를 것이 없는 휴식, 쇼핑, 날씨, 인물 등에 관한 대화들뿐이다. 그것도 기껏해야 네 개, 많아야 다섯 개의 짤막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정도다.
더 이상의 예문도 없고, 응용표현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축구장의 훈훈한 풍경, 어린 시절의 축구, 축구라는 스포츠의 매력, 축구장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중간중간 소개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한심할 정도로 안일하다. 별 재미도 없는 글에 몇몇 단어들에만 일본어 표현을 덧붙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