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제4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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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은 군주가 되는 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통하여 구하려 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군주의 정의가 그 과정보다는 결론을 기반으로 하고있기때문에 윤리적이지 못한 방법도 권유한다. 역자가 후기에서 말하듯이 군주제보다는 공화정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내포되어 있기때문에, 어떻게 하면 안정되고 강한 나라를 만들수 있는 군주가 되어 종국적으로는 공화제로 가게 될 수 있는 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다만 메디치가문의 재등극으로 정치권에서 밀려난 마키아벨리가 정치권으로 재 진입하기위하여 메디치가에 헌정한 책이므로 그 내용을 순수히 볼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배웠고 또 아마도 그렇게 믿고 행동하며 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지않고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여 성공한 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는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한다고 할까?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이유도 그러하지 않을까?
과연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 할까? 지금 사회는 그런 것 같다. 때론 나 자신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는 않나? 이런 것들이 정말 잘못된 것인가?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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