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과학혁명의 구조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홍성욱 옮김 / 까치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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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고전이다. 오래전부터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미뤄뒀다 이제야 읽는다.

과학의 진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하여 토마스 쿤은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이용한다. 이 책에서 "패러다임"은 제대로 정의되지 않았거나 서로 다른 내용으로 다르게 정의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지만, 그냥 어떤 분야의 세계/현상등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틀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학혁명"이며, 토마스 쿤은 과학의 진보는 패러다임의 "혁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의 많이 과학사학자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과학은 지식/기술/이론등의 누적적인 발전 통하여 점진적으로 진보한다"라는 관념에 반하는 것으로, 과연 무엇이 옳은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 책은 충분히 설득력있게 쓰여졌다.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은 항상 지적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하여 큰 도움을 받았다.

물론 이 책과는 다른 버전을 읽었다. 이런류의 철학/역사 서적에서 항상아쉬운 점은 물론 내용이 어려워서 번역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더라도, 항상 번역이 성의있게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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