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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 - 1부 3권 ㅣ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3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추악함을 억누르던 윤씨부인이 사라지자 추악한 인간들이 움직임을 시작했다. 그들의 추악함은 흉년때문에 사나워진 마을의 흉흉한 민심에서 나오는 그것과는 다르다. 배가 부르나 고프나 추악하기 위해 추악한 조씨 내외의 더러운 머리가 뱀 머리 올라오듯 슬금슬금 나오다가, 끝에는 보란듯이 더러운 머리를 내밀고 혀를 낼름거린다.
이후 내용을 모랐더라면 어디선가 이몽룡 같은 사람이 나타나 확 쓸어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안타깝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