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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2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두 편으로 된 청목 출판사 판을 읽어서 내용이 이 책과는 잘 맞지 않는다. 청목 출판사 판 2 편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와 그 끝을 보여준다.
추악하게 얻은 부와 명예와 사랑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살면서 주위에서 보면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추악하게 부와 명예와 사랑을 얻은 자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복수 당하지 않고 사는 지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소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이상적인 권성징악이 깨끗하게 그려질 수 있다. 뱀처럼 슬며시 다가간 에드몽 당테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통쾌하고 처절한 복수를 보며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아마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해있을 때, 과거 자신의 불행을 잊거나 용서하거나 또는 복수를 위하여 또 다른 죄를 짓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