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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ㅣ 펭귄클래식 7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노승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맥베드와 비슷하게 죄 지은 자의 양심을 다룬다. 맥베스에서는 죄 지은 자들 그리고 그들의 번뇌가 주된 이야기였다면 여기에서는 죄 지은 자들에게 복수하는 사람의 고뇌가 그것이다.
햄릿이 극속의 작은 극에서 꺼내려고 했던 것은 죄 지은 자의 수치심이다. 기독교적인 또는 중세 윤리적은 사고관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맥베드와 햄릿 두 작품 속 모두에서 죄 지은 자들은 최소한의 양심을 지니고 있어 수치심을 느낀다. 요즘 주위를 보면 죄를 짓고도 눈꼽만큼의 수치심도 보이지 않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셀로의 이아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