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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ㅣ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상상하는 거대 재벌들의 뒤에 숨겨진 추악한 모습. 그 모습들을 찾아내고 폭로하는 두 사람.
소설의 내용은 초반 몇 십 페이지를 읽고 나면 대략 상상되는 그런 방향으로 간다. 개인적으로 살인자가 누구인지는 아니 누구여야 소설이 되는지는 금방 추측할 수 있었다. 내용이 진부하고 새로운 것이 없다. 뭐 이런 소재로 새로운 플롯을 만들고 글을 쓴다는 것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에서 이야기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사회의 시스템(경찰, 검찰)이 막대한 금권의 영향력으로 작용되지 않더라도 정의는 구현된다. 뭐 이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이 소설에서 사회의 시스템 문제는 그리 중요한 점은 아니니까..
정신이상자 처럼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무엇인가 특별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으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 것인가? 성적으로 비정상적인 (남편있는 여자랑 대놓고 바람피는 신문기자) 사람들도 정의감은 있고 성적인 문제와 그 사람의 정의로움은 별개여야 한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