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교훈
정약용 지음, 민족문화추진회 옮김 / 문장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들에게 그리고 조카들에게 자식으로써 학자로써 농부로써 그리고 망한 가문의 자손으로써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이 학자가 그리고 농부가 해야할 도리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수 없으니 지금 사람들이 오래된 것이라 버릴 것이 아니다. 몇 가지 좋은 내용을 발췌해 보았다.

"그러나 시를 지을 때 사실을 전혀 인용하지 않고 풍월이나 읊으며 바둑 이야가나 술타령만 하면서 겨우 압운을 하는 것은 서너 집 모여 사는 시골 마을 촌부의 시에 불과하다"
"시골에 살면서 과수원이나 채소밭을 가꾸지 않는다면 천하에 쓸모없는 사람이다."
"장수하고 단명함이 종이 한 장 차이이고 죽고 사는 것이 매일반이라 여겼으니, 그가 보는 눈은 너무 높은 데 있었다."
"아침에 햇볕을 먼저 받는 곳은 저녁 때 그늘이 먼저 지고, 일찍 피는 꽃은 그 시듦도 빠르다는 진리인 것이다."

자주 읽고 마음에 새겨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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