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지 않고, 구텐베르그에서 원서를 다운받아서 읽었다. 마크 트웨인은, 그를 빼고서는 미국 문학을 말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영향력이 큰 작가이다. 이 책은 현대 잣대로 보면 구성은 그리 탄탄하지는 않지만 아이와 흑인 노예의 눈으로 보는 세상, 그리고 그 안에서, 독립적이지 못한 그들이 그 세상을 헤쳐나가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독립을 찾아내는 과정을 잘 그렸다. 세세한 사건은 치밀하게 짜여져 있지는 않지만, 큰 스토리를 가지고 독립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굉장히 명료하고 재미있게 잘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