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의란 무엇인가? 는 굉장히 광범위한 철학서적이다. 그러니 이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와 완전히 별개일 수는 없다. 현대 철학의 원류는 칸트이다. 현대 철학을 거슬러 올라가면 칸트를 만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 역시 칸트로 간다. 그러니 정의란 무엇인가? 와 굉장히 다를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근본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결국 정의와 도덕이란 별개의 것일 수 없으니까.. 저자는 구분하려고 노력했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뭐 저자가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건 이 책에서건 정의가 무엇이고 도덕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정의로는 것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도덕적인 것이라는 답을 주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했기때문에, 그 답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동양윤리에 바탕을 둔 사회에서 자란 나로써는 적어도 정의와 도덕이 같은 것이길 바랄뿐이다. 현실적으로는 도덕적인 행동이 정의롭지 못한 경우, 정의로운 행동이 도덕적이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쉽게 말하긴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책중에 하나만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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