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munist Manifesto (Paperback)
칼 마르크스 지음 / Penguin Books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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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산주의 신봉자는 아니다. 아니 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역사상 손꼽히는 지성인 마르크스, 엥겔스가 쓴 책이라면 학문적으로라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읽었다. 책을 사지 않고 프로젝트 구텐베르그에서 다운 받아서 봤다.
대량 생산 체제로부터 부르주아가 형성되고 자본이 한 쪽으로 몰려 대부분의 사람이 노동자 (프로레타리아)가 된다는 설명을 굉장히 그럴듯 했다. 특히나 아직 자본주의가 만개하지 않은 시대에 그런 것들을 간파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놀라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래 리뷰에 있는 황장엽 회고록에서 황장엽씨도 이야기 했지만, 언제 어떻게 공산주의 혁명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꼭 혁명을 해야하는가? 에 대한 것이다. 저자들은 혁명을 필연적이라고 말하지만... 혁명이 아닌 방법으로 자본주의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가? 아니면 혁명이 아닌 방법을 통하여 자본주의 붕괴가 해결될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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