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
박창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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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문헌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연구에 회의를 가졌던 나로서는 고고학적 접근 방법을 보다 신뢰해 왔었다. 고고학적인 자료는 보다 객관적일 수 있을 테니까. 이 책에서 따르고 있는 과학적 접근 방법은 고고학적 방법보다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역시 관측한 사실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부정확성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그런 접근 방법은 기본적으로 보다 객관적이며, 정확히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문헌 연구나 유물 연구를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들었다.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키도록 책을 쓰셨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다소 국수주의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이 분야에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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