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심재관 옮김 / 엔북(nbook)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 내가 읽은 책은 오래 전 사 두었던 2002년 판인데, 한 세기도 넘게 지난 책의 내용이 바꼈을 리는 없고 역자는 같은 사람이니 내용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나마 시기상으로 가장 가까운 2007년 판을 선정하고 해당하는 리뷰를 작성한다.


최근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집에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이 책에 쓰인 내용이 한 세기도 넘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세기 전에 시간여행이라는 것으로 상상하고 시간이라는 것과 공간이라는 것에 대하여 철학적 생각을 했다는 점이 특히나 놀라웠다. 물론 그 시기에 고전역학에 대한 반성을 통하여 시공간 이라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던 시기이며, 이러한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바로 후에 상대성이론이 탄생했으니, 아마 물리학에서 뿐만아니라 다른 사회 전반적으로도 시공간, 그리고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이 유행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어찌되었건 나를 놀라게 한 진보적인 생각은 뒤로하더라도 내용 자체도 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스토리의 전개 과정이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상상조차 힘든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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