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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유닛 - 생각뿐인 창조에서 벗어나는 13단계 혁신 기법
리 실버 외 지음, 안진이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두뇌 개발 [아이디어 유닛] 리 실버, 앤드류 채프먼, 린다 크롤, 비전코리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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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나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특히 자신을 변화시켜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사실 아이디어에 관한 책은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인문학이나 고전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도 있고 보다 직접적으로 쓰인 책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좀 과장한다면 학습지를 제외한 책의 절반은 자기 계발서이고, 자기 계발서의 절반은 아이디어와 관련된 책이다. 물론 그 중에는 좋은 책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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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 책의 다른 점을 이야기한다면 미국산이고 기업 교육전문가, 독립출판업자, 일러스트 전문가 3명이 공동으로 썼다는 것에 있다. 따라서 좀 더 객관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뇌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연구서라기보다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쓴 책이다. 서문에서 밝힌 이 책의 목적은 직원과 경영자가 무한 아이디어 클럽을 통해 회사 내에서 놀라운 성과를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점은 ‘무한 아이디어 클럽’이라는 시스템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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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1 창출된 아이디어를 비난, 평가 금지. 2 모든 아이디어를 수용할 것. 3 아이디어는 질보다 양으로 접근할 것. 4 선택된 아이디어에서 다른 아이디어를 끌어낼 것.
좌뇌(비판적이고 분석적인 활동을 담당하는 부분)를 잠깐만 쉬게 하고 창의적인 우뇌가 마음껏 활약하게 한다면 우리 모두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놀랍게도 그렇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걷기’도 효과가 좋다)을 시키면 좌뇌는 그 일에 신경을 쓰느라 바빠진다. 섣부른 비판을 확실하게 억제하고 싶다면 아이디어 생산을 하는 동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는 규칙을 정하자. 229쪽
브레인스토밍은 일반화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브레인스토밍을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지만, 근본적으로 수직적 문화구조로 되어 있다. 그것과 비교하면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는 한국과 일본보다는 수평적인 문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궁극적인 목표 즉 관리자들이 직원들의 고유한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더 이상 직원들의 머릿속에서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수평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한 ‘무한 아이디어 클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 입장에서 본 善意(선의)가 직원에게 다른 형태의 지시나 과업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선의는 스트레스로 돌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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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發(개발)과 啓發(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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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개척하여 발전시키는 것이고 계발은 지능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주는 것이다. 동시에 두 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선택해야만 한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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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9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