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맥지도 - 대한민국 주류사회 파워엘리트 그룹 인맥관계 해부도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지음 / 홍익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사회학 [대한민국 인맥지도] 서울경제신문사, 홍익출판사, 2011


인맥은 사람과 사람을 촘촘하게 연결한 결정체다. 혈연과 지역은 물론이고 학교· 종교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퍼즐처럼 연결된 사람들의 끈끈한 줄기가 바로 인맥이다. 거대한 인맥의 줄기는 작게는 또래 집단에서, 크게는 나라를 움직이는 거대한 힘으로 작용한다. 특히나 유교 사회인 한국에서 인맥의 힘은 절대적이다. -머리말


우리나라에서 인맥은 권력이나 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맥은 사람과 사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결정체의 역할을 한다. 물론 이 책의 범주에 드는 사람에게는 좋은 성공의 지름길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체의 범위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벽처럼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같은 경쟁조건에서 이왕이면 내가 아는 사람, 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人之常情처럼 보인다. 그러나 타인에 눈에는 편애로 보일 수도 있다. 옛날의 어떤 권력자는 자신과 관련된 어떤 사람도 벼슬을 하거나 부를 축적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차별 때문에 본인이나 주변의 사람들은 괴로웠겠지만, 그것이 부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첫째, 권력이나 부를 얻으려는 사람보다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중요하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그렇게 보고 있다는 점을 알고 경계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이 책은 지금 삶의 중요한 기록이다. 후세 사람들이 지금의 우리를 평가함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이다.


끝. 2011.10.12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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