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식 혁명 - 힘과 위력, 인간 행동의 숨은 결정자 ㅣ 데이비드 호킨스 시리즈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백영미 옮김 / 판미동 / 2011년 9월
평점 :
심리학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판미동, 2011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간은 성장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수 없이 하게 된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서 종교, 철학, 역사, 심리학, 문학, 예술 등이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 정답을 찾지 못했다.
·
지금의 우리와 기원전의 인간을 비교해보면, 물론 문헌이나 유물을 통한 간접비교이지만, 인간 내면의 인식에 대한 발전은 없다. 단지 물질적으로 좀 편리해졌고, 평균수명이 좀 늘어났을 뿐이다. 기독교나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유신론, 마르크스의 무신론, 불가지론으로 나누어져서 문헌이나 설명하는 단어만 늘어났을 뿐,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
이 책의 저자 호킨스는 처음 불가지론을 지지했다. 책 서문에서 나오는 어릴 적 초월적 경험이 정신분석학자로 성장시켰다. 불가지론은 초경험적인 것의 존재나 본질은 인식 불가능하다고 하는 철학적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神을 부정하지만, 초월적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그리스의 소피스트만 주장한 것은 아니다. 비판철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도 ‘사물 자체는 인식하지 못하여도 주관형식인 시간· 공간 내에 주어지는 현상만은 인식할 수 있다’ 라는 일종의 불가지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칸트의 사상은 한정된 시간· 공간 속에서 인간이 공통으로 가지는 도덕률로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신으로부터 시작된 도덕이 인간의 이성에서 발견 할 수 있다는 현대철학 사고의 바탕이다.
·
하지만, 이 책은 종교적 입장에서 쓰였다. 책의 끝에 Gloria in Excelsis Deo! (오 주여, 모든 영광이 당신께 있습니다.)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서 변화된 자신의 인간관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종교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삶이 가지는 효용에 대한 설명서라고 볼 수 있다. 1995년 발행된 원서 [Power vs. Force]의 제목처럼 자자는 인간의 의식을 생명을 고양하는 힘과 생명을 약화시키는 위력으로 나누고 있다. 긍정적인 동력은 진실을 생성하고, 부정적인 동력은 거짓을 만들기 때문에, 인간은 긍정적인 동력인 힘을 키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이 책의 주장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정신분석학에서 출발해서 신체운동학, 카오스 이론까지 저자의 연구결과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외적인 측면으로도 잘 짜인 서문과 서론이 무척 인상적인 책이다.
·
- 서문
·
어린 나이에 시작된 앎의 강렬한 상태의 평생에 걸친 연쇄는, 처음에는 이 책에서 마침내 형태를 취한 주관적 각성 과정을 향한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중략) 오한이 멎고 기분 좋은 온기가 느껴지더니······ 그다음에는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평화로운 상태가 찾아왔습니다. 거기 함께한 것은 넘쳐흐르는 빛과 무한한 사랑의 현존이었습니다. 그것은 시작과 끝이 없었고 나 자신의 본질과 구별되지 않지요. 앎이 온전히 지금뿐인 그 밝아진 상태와 융합되면서 육체주변 환경은 가뭇없이 사려져 버렸습니다. 마음은 점차 침묵에 들었고, 생각은 완전히 그쳤습니다. 무한한 현존이 있었거나 있을 수 있는 전부였는데, 그것은 시간 너머에 있었으며 묘사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중략)
전에 있었던 그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적 자기나 에고는 남아 있지 않았고, 그저 무제한의 힘을 가진 무한한 현존뿐이었습니다. 무한한 현존, 그것이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 현존이 ‘나’였던 것을 대체했고, 이제 육체와 육체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은 오직 현존의 무한한 의지뿐이었습니다. 세계는 무한한 하나임의 명려함으로 환히 밝혀졌고 측량할 길 없는 아름다움과 완벽함 속에 드러난 일체로서 그 자체를 표현했습니다. (중략) 하지만 나는 성격 밑에 있는 실상을 지각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중략) 삶의 모든 것이 공시성으로 일어나 완벽히 조화롭게 진화했으며, 기적적인 일이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
- 서론
·
모든 인간의 노력에는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거나 그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목표를 위해, 사람은 도덕, 철학, 심리학 등의 체험에 근거한 분석적 학문을 여럿 발전 시켰습니다. (중략) 사실 여태까지 인류가 성취한 것은 거의 눈이 먼 채 시행착오를 거쳐 이룬 것으로는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해결책을 향한 마구잡이 탐사는 당황스러운 복잡성이라는 미로로 귀결되었습니다. 반면에 참된 답은 항상 단순성이라는 특징을 갖지요. 우주의 기본 법칙은 경제성입니다. 우주는 단 하나의 퀴크도 낭비하지 않습니다. 일체가 어떤 목적에 기여하며 어떤 균형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주에 외생적 사건이란 없습니다.
(중략) 사람의 조작 능력의 두 가지 기본 유형은 이성과 느낌입니다. 이성과 느낌은 불안정했던 우리의 개별적 집단적 생존 역사가 증명해 주는 것처럼, 둘 다 본래부터 믿을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이성에서 나온다고 보지만, 사실 사람은 주로 패턴 인지에서 행동합니다. 데이터의 논리적 배열은 주로 어떤 패턴인지 체계의 강화에 기여하고 그것은 그 다음에 ‘진실’이 됩니다. (중략) 인식론은 사람이 대상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인식하는가의 문제를 고찰하는 철학 분야입니다. 이 분야의 철학적 담론은 박식하게도 혹은 무관한 것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거기서 제기하는 문제는 인간 경험의 핵심에 놓여있습니다. 인간 지식에 대한 고찰 어디서 시작하든지, 우리는 항상 앎이라는 현상과 인간 의식의 본성을 바라보게 됩니다. 의식은 자동적으로 그것이 순간순간 최고라고 여기는 것을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의식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능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우리가 인간 문제의 본성을 탐사하는 동안, 역사 과정에서 인간의 동기와 경험을 측량하고 해석 할 믿음직한 실험적 척도는 결코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게 됩니다.
신체운동학은 지금 실무율 근육 반응 자극에 대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기초가 탄탄한 과학입니다. 긍정적 자극은 강한 근육 반응을 유발하지만, 부정적 자극은 시험 근육의 입증 가능한 약화로 귀결됩니다. (중략)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근육테스트 반응은 긍정적 자극과 부정적 자극뿐 아니라 동화적인(생명을 고양시키는) 것과 이화적인(생명을 소모시키는) 것을 구별하고, 가장 극적으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인간 유기체의 능력을 반영한다는 발견이었습니다. (중략) 그 척도는 인간 경험의 전 분야에서 의식 수준이 갖는 상대적 힘을 층층이 나눕니다. 철학 연구 결과 의식에 대한 측정된 척도가 유도되었는데, 그 척도에서는 1에서 1,000에 이르는 자연수들의 로그가 인간 앎의 가능한 모든 수준이 갖는 힘의 정도를 측정해 줍니다. (중략) 측정된 척도는 ‘영원의 철학’에 나오는 위계의 수준들과 부합한 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략) 이 책에서는 측정된 척도를 고등이론물리학 및 카오스 이론이라는 비선형동역학의 요즘 발견들에 비추어 고찰합니다. (중략) 일반적으로 이런 자료를 제출하는 데서의 난점은, 비선형적 개념을 선형적인 문장 나열 구조로 이해한다는 모순이 있습니다. (중략) 개별적 인간 마음은 어떤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컴퓨터 단말기와도 같습니다. 그 데이터베이스는 인간 의식 자체이고 그것에 대해 우리 자신의 지식은 개별적 표현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그 개별적 표현들은 전 인류의 공통 의식 속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중략)
·
끝 2011.10.10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