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철학 이야기 100 - 무위자연의 철학
왕혜천 편저자, 송춘남.송종서 옮김 / 서책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동양 고전 [도가 철학 이야기 1000] 송춘남· 송종서, 서책, 2011


루쉰은 중국의 뿌리가 전부 도교에 있다고 했다. 도대체 도(道)가 무엇일까?

책의 서문에 도(道)는 가난하고 누추한 처지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고,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린다고 해서 즐거워하지 않으며,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불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


결국, 도는 명예와 이익을 가벼이 여기고 냉철한 지혜와 예지를 갖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무협지나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당연한 것이 모두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억지를 써본다면 니체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사상과도 이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사르트르가 노벨문학상을 거부하면서, 타인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존재가 결정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다. 이러한 행동은 도가에서 이야기하는 명예와 이익을 가벼이 여기고 냉철한 지혜와 예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도가 철학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신비한 사상도 아니고, 신선(神仙)이 되는 비법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젊은 시절 내가 착각했던 것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우리는 세상에 버려진 미약한 인간일 뿐이다. 젊은이들은 영웅이 되기를 원하지만, 완벽한 영웅은 없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차가운 현실에 벽 앞에 서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이 책이 필요하다. 종교를 떠나, ‘한 인간으로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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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향(絶響) - 절정의 울림


창법의 진수는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의 희로애락과 완전히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노래를 배우는 것이나 공부· 사업을 하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고, 자신을 외부 사물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천지와 하나로 어우러져 사는 법이다.


끝 2011.09.23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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