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 심리학 - 이해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피지기 시리즈 9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심리학 [자기중심 심리학], 사이토 이사무, 지식여행, 2011


저자는 인간 마음의 이면을 좀 더 깊게 이해해서, 인간 관계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한다. 이 책은 대인 심리학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중심 키워드인 자기의식이나 자기 중심성 바이어스 등에서 대해서는 깊은 설명이 없다. 당연한 것이 연구논문처럼 과학적인 수법으로 면밀하고 치밀한 시험과 고도의 해석방법으로 쓰였다면 일반인들이 읽을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남자들끼리의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술이 들어가지 않으면 겉치레뿐으로, 진심을 이야기할 수가 없다. 술이 들어가면 바로 그 자리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진짜 속내를 이야기하게 된다. 이 때문에 ‘밤의 회의’는 샐러리맨에게 굉장히 중요한 회합이 되는 것이다. 69-70쪽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업무관계보다 술자리가 더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술 잘 마시고, 잘 취하는 것도 성공의 한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그런 식으로 인간관계의 불만을 해소 할 수도 있지만, 술에 취해서 자기 이미지를 저하해 긍정적인 삶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이 책은 종교의 경전처럼 잠언과 경구로 정답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하는 문제는 읽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다.


다양한 사례와 저자의 일상적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저자는 잘난 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우린 번역본을 읽고 있기에 원서의 느낌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에세이풍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는 정치(精緻)함이 없다고 동료 연구자들에게 질타는 받을 것 같지만, 일반 독자에게는 대인 심리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는 고백이 이 책을 가치를 더 해주는 것 같다. 단지 아쉬운 것은 뒤편에 참고 서적을 추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끝. 2011.09.21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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