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도 12
김석범 지음, 김환기.김학동 옮김 / 보고사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12월 26일 첫 화산도 등정길에 오른 후, 화산도 열 한 봉우리를 오르는 데 근 6개월 여가 걸렸다.
봉우리를 오르다 말고 여러 다른 봉우리들을 기웃거리거나 오르기도 했다.
여하튼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의 첫 발을 내딛는다.

제주 4•3항쟁을 중심으로 한 현대사를 더듬어 올라가게 하는 화산도의 열 두 봉우리.
그들이 제각기 품고 있는 당대의 삶을 추체험하며, 이전에 올랐던 <태백산맥>이나 <아리랑>, <한강>을 자꾸 빗대어 보기도 했다.

남달리 좋아해 온 제주도의 아픈 기억,
한반도 역사의 깊은 상처들을 담고 있는 <화산도> 열 두 봉우리를 다 오르고나면, 진짜 화산도를 만나
그 아픈 기억을 이야기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