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 21일은, 아마도 책벌레들에겐 도서 구매를 둘러싼 제각기 남다른 이야깃거리들을 두고두고 떠올리게 하는 날이지 않을까 싶다.

도서정가제 특수를 노린 온라인 서점들의 판매마켓팅에 현혹된(?) 앞다투어 `주머니 열기` 대열에 동참해, 그간 침발라놨던 고가서적들을 지난 11월 20일 ㅇ보문고에 8권의 책 주문을 완료했다.
늦어도 2,3일, 빠르면 당일배송에 익숙해 있는 인내심의 눈이 빠질 즈음 5권 도착(11.26),
무지막지한 주문량 탓에 `그러려니` 눈감고 있을 즈음 추가 1권 도착(12.2),
미처 택배실에 찾으러 가지도 못했는데 또 추가 1권 도착(12.3).

출간된지 5일 밖에 안된 따끈하다 못해 뜨거운 책이 도착했길래, 포장을 뜯어 반가움에 이모저모를 살피는데 책 뒷면 정가 기재부분에 왠 스티커가?

`미처 인상된 정가를 수정 못한채 인쇄한 탓이겠지`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헤아리려고는 하는데 영... 개운치 않네.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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