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하고 정주하려고 하는 본능을 2013년 한 해에도 이겨내지 못했다, 끊임없이 탈영토화하기 위해 접속을 멈추지 않는 유목민으로 살고자 했던 다짐을 지켜내지 못한 채.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어느 글귀가 비수가 되어 꽂히는 `13년의 저물녘.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얻고,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는 `14년 새 해를 가꾸기 위해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명저 <천 개의 고원>과 이에 대한 강의내용을 엮은 <노마디즘 1, 2>는 주저함없이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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