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ㅣ 앵그리 리틀 걸스 3
릴라 리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앵그리 리틀 걸스 1,2편에 이어 드디어 3편을 만났다.

처음엔 아이가 재미있어 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1편을 보고는 2편을 기다리고 2편을 보고는 다음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덕분에 3편이 나오자 마자 만나게 되었고 아이는 내가 먼저 읽기도 전에 가져가 버렸다.

이번편에는 ' 사랑하지만 꺼져 줄래? ' 라는 제목으로 앵그리 리틀 걸스들을 만난다.

사춘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겪는 감정중의 하나인 사랑,

그 사랑에 대한 감정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알수 있게 재미나게 담고 있는 책이다.

앵그리 걸스의 킴, 남자 친구 브루스,

이 둘 사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 도대체 그놈의 사랑이 뭐야?

왜 내 기분을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건데? "

사춘기 소녀와 소년, 그들의 생각을 만날수 있는 책,

인생의 동반자를 기다리는 모습, 밀당이라고 하는 것을 하는 두사람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보이고 싶은 모습들까지.....

책을 보면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서 뭔가에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저 나이에 저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 그때의 나를 생각해봐도 참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이책을 통해서 내 아이는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솔직한 감정표현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귀엽기도 했던것 같다.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스토리북 1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스토리북 1 -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셜록이나 명탐정 코난 처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데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를 닯아서인지 아이도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엉덩이 탐정에 이어 아이가 좋아하게 된 책인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스토리북을 만나게 되었다.

책속에는 카트리에일과 이상한 집, 카트리에일과 악마의 드레스,

카트리에일과 되살아난 시체, 카트리에일과 세기의 대괴도 4가지 사건이 담겨있다.

항상 남자 탐정만 봤던것 같은데 이번에 만난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의 탐정은

여자 탐정이란것도 신기하기도 하고 눈길을 끌었던것 같기도 하다.

여탐정의 이름은 카트리에일 레이튼, 활발하고 수수께끼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좋아한다.

그리고 착한 조수 노아와 말하는 개 셜로,

런던에서 탐정사무소를 운영중인 레이튼,

어느날, 저주받은 집에서 사라진 가족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과연 레이튼과 노아, 셜로는 일어난 사건들을 무사히 사건을 잘 해결할수 있을까?

아이가 이야기를 읽는 중간 중간에 칼라로 되어 있는 그림도 함께 여서 지루하지 않고

아이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고

잘 몰입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애니메이션을 함께 봐도 좋을것 같고

만화로 된 다른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은 만화로 되어 있다니 더 쉽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말하기 독서법

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내가 언제부터, 왜,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셔서 읽으시는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사 모으기도 하고 읽기도 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책을 사 모으는것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말하기 독서법은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독서를 하더라도 그냥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독서에도 좋은 방법이 있을것만 같아서,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만나본 책이다.

" 쓰는건 3분도 힘들어 하던 아이가 30분 이상 읽고 말하다니, 깜짝 놀랐어요! "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적으라고 하는것이

아이에게는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도 모른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인지 이 한줄의 문구가 눈에 더 띄었던것 같다.

아이가 한권의 책을 읽으면,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보는것이 어떠냐고 했었다.

아이의 대답은 싫어요 였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고

뭘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는 아이에게는 그저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들었나보다.

그리고 나는 아이가 책과 멀어지게 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었다.

책속에서는 아이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능력이 생기고 읽기 능력이 자리를 잡으면 글쓰기 실력도 이어진다고 알려준다.

왜 이런 생각을 못했던 걸까?

그저 책을 읽었으니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두라고만 했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지 않았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같이 책읽기가 중요한 시기에 책을 어떻게 읽는것이 좋은지를 알려주는 이책이 고마웠다.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읽고 나서 기록을 해두는 편이지만

아직 아이에게는 힘든일일수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천천히, 조금씩 아이와 함께 노력해 볼까 한다.

쿠키런 어드벤처 35

쿠키런 어드벤처 35 : 상트페테르부르크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ㅣ 쿠키런 어드벤처 35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함께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쿠키런,

쿠키런 캐릭터들이 나와서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책,

쿠키런 어드벤처 35권을 만나게 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름도 너무 어려운 이곳이 러시아였구나 하면서 책을 시작했다.

쿠키런 어드벤쳐 시리즈 몇권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세계의 여러나라를 다 가볼수가 없으니 책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명소나,

그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것이 아이에게도, 함께 읽는 엄마에게도

여행을 한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몰랐던 나라에 대한 공부가 되어 준다.

빛의 세력의 마지막 희망 브브일행,

브브일행을 붙잡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석류 맛 쿠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봉인되어 있는 사기꾼 라스푸틴을 꺼낸다.

브브에게 자신과 결혼을 하면 죽은 아빠를 살릴수 있다고 말하는데....

책속에는 세계문화에 대한 학습 만화의 내용과 함께 OX퀴즈가 함께 있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만화뿐 아니라 사진으로도 그곳에 대해 알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서 누군가가 옆에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가 책을 읽으면서 그 나라에 대해 알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이름도 생소한 상트페테르부루크가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은 러시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 성 이삭 대성당, 여름 궁전,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도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것도 아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는지

나에게 설명을 해주려고 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연말이 다가오면 하는것 중에 하나가 다이어리와 가계부를 준비하는것이다.

매년 가계부를 쓰지만 줄어들지 않는 적자로 적금은 상상도 못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전문전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가계부를 만나고 싶었다.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2년 연속 베스트셀러였다는 내 집 마련 가계부가 업그레이드되었다니

내년에는 이 가계부의 도움을 받아서 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솔직히 늘 1월이 되면 가계부를 시작하고 중간에 포기하기도 하고

일년을 다 채워서 쓰더라도 달라지는 것 없이 늘 적자,

그런 가계부만을 쓰다보니 달라지는 것 없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가계부를 통해, 그속에 담겨 있는 좋은 팁을 얻고자 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더 많은 팁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았다.

책속에는 크게 세파트로 나눠져 있다.

1. 꿈을 향한 첫 걸음 2. 아끼고 공부하고 3. 하루의 기록

그속에 좋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저자의 직장이 담긴 QR코드가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고

절약하는 팁이나 인생 명언이 담겨 있으니 그것을 읽고 마음에 새기고

마트에 장보러 가는 날을 스티커로 붙여서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저자 또한 해보고 이렇게 책을 냈을테니 도움이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책속에 담겨 있는 QR코드로 저자의 직강 동영상을 보고 배우면서

글로만 읽어서는 모를수도 있었던 부분을 동영상을 보면서 도움을 받으면 좋을것 같다.

가계부를 만나 적자 인생을 흑자 인생으로 바꾼 가계부라는 문구가 왜 이렇게 끌리는지

나도 이제 적자가 아닌 흑자 인생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년엔 이 가계부로 노력하자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