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독서법

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내가 언제부터, 왜,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셔서 읽으시는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꾸준히 사 모으기도 하고 읽기도 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책을 사 모으는것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말하기 독서법은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독서를 하더라도 그냥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뭔가 독서에도 좋은 방법이 있을것만 같아서,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아서 만나본 책이다.

" 쓰는건 3분도 힘들어 하던 아이가 30분 이상 읽고 말하다니, 깜짝 놀랐어요! "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적으라고 하는것이

아이에게는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도 모른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인지 이 한줄의 문구가 눈에 더 띄었던것 같다.

아이가 한권의 책을 읽으면,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보는것이 어떠냐고 했었다.

아이의 대답은 싫어요 였다.

책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고

뭘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는 아이에게는 그저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들었나보다.

그리고 나는 아이가 책과 멀어지게 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었다.

책속에서는 아이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능력이 생기고 읽기 능력이 자리를 잡으면 글쓰기 실력도 이어진다고 알려준다.

왜 이런 생각을 못했던 걸까?

그저 책을 읽었으니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두라고만 했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지 않았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같이 책읽기가 중요한 시기에 책을 어떻게 읽는것이 좋은지를 알려주는 이책이 고마웠다.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읽고 나서 기록을 해두는 편이지만

아직 아이에게는 힘든일일수 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천천히, 조금씩 아이와 함께 노력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