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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동물
황희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판타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책 한권이 있다.
기린의 타자기, 이책을 읽고 황희 작가님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요즘 좀비가 나오는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관심이 갔던 책이
바로 야행성 동물이었다.
책이 나오기 전에 연재하는 것을 읽고는 얼른 책을 만나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
좀비라는 소재와 함께 마약, 비리문제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일어날법한 일들,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텍사스 주 엘파소 국경수비대에서 일하는 한나,
그녀는 국경검문소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차량을 검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나는 딸 러너와 외식을 하러 나갔다가 좀비의 공경을 받게 되고
어렵게 그곳을 벗어나게 된다.
자신의 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러너와 함께 흰섬으로 탈출을 하게 되지만
흰섬에서도 한나와 러너를 반기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곳에서 살아가게 되고
그들앞에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 머릿속에 남은 것은 오로지 한 가지뿐이었다.
러너를 찾아 이곳을 탈출하는 것,
삶의 의미와 목적이 이토록 또렷했던 적이 없었다.
일상이 붕괴되자 삶이 단순명료해졌다. " (p161)
책을 읽으면서 마약이라는것, 중독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도 알게 되고 좀비의 등장도 이해가 갔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은 긴장감을 가질수 있었던 이야기,
또 한번 황희 작가님 책의 매력에 빠져버린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