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탐하다 - 도시에 담긴 사람·시간·일상·자연의 풍경
임형남.노은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공간이라는 것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때는 건축물이 좋아서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고

그래서 건축이나 공간에 대한 책들을 찾아서 읽어본적도 있었는데

아무런 생각없이 우연히 알게 된 이책, 공간을 탐하다를 통해 또 한번 알게 되었다.

 

책속에는도시속의 공간에 대한 두 건축가의 장소와 기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공간속 이야기, 사랑, 시간, 일상, 자연의 풍경 등

우리의 주변에서 볼수 있는 공간들과 건축물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책이다.

" 도시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

이 한줄의 문장이 무슨뜻인지를 알수 있는 책이고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두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에 대한 이야기, 공간에 대한 이야기속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을 건축물들과 그속에 담긴 역사나 그공간의 역살,

지금은 자기가 가진 역할을 할수 없는 건물들도 있지만 그속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다시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다.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여행을 가더라도 꼭 건축물을 보고 오는 편이라 그런지

책속에 담긴 내가 가본곳, 가보고 싶던 곳의 건축물, 그속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설레임을 느꼈던것 같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이런 감정때문에 건축을 공부하고 싶었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이책을 통해서 힐링을 할수 있었던것 같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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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
윤자영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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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를 보던중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DP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군대에 대해서는 아는것도 없지만 군대 이야기라고 하면 끌리는것이 없어 보지 않으려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놀라웠다.

그런데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국내 최초 군대폭력 테마소설집을 냈다니 궁금했다.

 

책속에는 네명의 작가님이 쓴 네편의 군대 폭력에 대한 소설이 담겨 있다.

살인 트리거, 고문관, 불청객이 올 무렵, 잃어버린 수첩이란 제목은 다르지만

군대에서 겪을수 있는 참혹하고 절망스럽고 무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민학교 시절 친구였던 정충식과 최호남은 군대 신병교육대에서 만나게 된다.

키가 작고 약해보이지만 나쁜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호남은 변함이 없고

담배를 팔다가 충직은 모든것을 다 뒤집어 쓰고 호남은 빠져나간다.

그들은 신병교육대를 거쳐 같은 부대로 발령이 나고 예전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호남....

 

관심사병인 정상진 이병,

근무중에 수류탄과 총기로 무장한 채 막사에 들어가 20명의 병사를 사살한다.

그 일을 다 하고 자살 시도를 하지만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정 이병이 그런일을 한 동기가 불분명하다.

도대체 정 이병에게 무슨일이 있었기에 이런 일을 저지른것일까?

 

정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비슷한 나이에 군대를 가서 함께 지내게 되는 사람들이 왜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걸까?

솔직히 뉴스에서 본 군대에서의 사건들,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속의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DP에서 마직막에 괴롭힘을 당하던 병사가 죽으면서 남긴 말에 눈물이 났었다.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이야기로 들을 기회도 없는 이야기지만

애지중지 키워서 나라를 지킬 의무를 하기 위해 잠시 떠나 있을 아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말도 할수 없을 정도의 공포를 느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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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디자인! - 어린이를 위한 첫 디자인 수업
이사벨 토마스 지음, 오렐리 귈르리 그림,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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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울 아이,

자꾸만 변해가는 꿈이지만 디자인을 하고 싶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뜻은

아직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것 같아서 만나게 된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첫 디자인 수업이라는 흥미롭기도 하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았다.

 

디자인이 뭘까? 하는 책속의 질문에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백지가 된것 같다.

디자인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것을 뭐라고 정의를 내리려고 하니 생각이 나는 것이 없었다.

이렇듯 책속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상상할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수 있게

여러가지 질문들이 담겨 있는데 그것들을 생각하니 또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그속에 디자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할수 있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 그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것 같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셈세하게 그려져 있고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배울수 있기도 하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버릴수 있는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래서 그것이 평범한 것이 아닌 특별한 것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디자인이 아닐까?

 

역시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그런지 기발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는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전혀 상상도 해볼수 없을것 같은 것들, 그냥 아무생각이 없던 것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이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그림책이었다.

처음엔 그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새로운 생각을 할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던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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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
유디트 타슐러 지음, 홍순란 옮김, 임홍배 감수 / 창심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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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사라는 제목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추리소설이라고 한것 같은데 국어교사?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덕분에 읽게 된 책이다.

16년 전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도대체 무신일이 일어나는건지....

 

대학시절 만나 14년을 사랑하고 함께 했던 연인이었던 크사버와 마틸다,

무명작가에서 성공한 유명작가가 되면서 크사버는

마틸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사라져 버린 크사버때문에 충격으로 실어증을 겪을 정도로 힘들었던 마틸다,

하지만 크사버는 대부호의 딸과 결혼까지 해버렸고 그렇게 둘의 관계는 끝난듯 했다.

중학생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하려한 크사버는 담당 여교사와 메일을 주고 받고

그 여교사가 16년 헤어진 옛 여자친구인 마틸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긴시간을 함께 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면?

무명작가일때는 옆에 있고 성공을 하는듯 하니 사라져 버린다면?

그리고 긴시간이 지나고 다시 재회를 하게 된다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안좋은 기억만을 남기도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크사버와 마틸다가 들려주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두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

내가 지금 누구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지, 두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지는건지,

처음 생각했던 이야기의 줄거리가 아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서 생각이 많아 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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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로봇 -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 꿈터 책바보 20
데이비드 에드먼즈.버티 프레이저 지음, 이은숙 옮김 / 꿈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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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시간속에 로봇이 인간인척 하면서 존재한다면?

우린 그 로봇을 알아볼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만들어 준 책이다.

아이가 읽는 책이지만 왠지 표지부터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고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기라니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 억망장자인 조지 비숍은 안드로이드가 1년동안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학교를 무사히 다니면 1억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는 과학 이벤트를 개최한다,

철학자 캣닙 교수가 이끄는 안드로이드 연구팀이 참가하기로 하고

' 도티 ' 를 브루셀 아카데미에 입학 시킨다.

열두 살 여자 아이 도티는 평범하지 않아 교수의 가족들도 몸 마땅해 하고

학교에서는 실수 연발,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도티는 1년을 무사히 보낼수 있을까?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이라는 주제를 담은 영화도 있었던 것 같다.

그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살짝 긴장도 되었던 것 같다.

학교에 간 수상한 학생, 아이들과 어울려 생활을 하게 되지만 프로그램 대로 움직인다니

실수를 하게 되고 아이들의 의심도 받게 되는 등 왠지 긴장하게 되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책속의 이야기에 집중을 할수도 있었고 아이도 그런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고 그만큼 재미있게 느껴졌다.

친구들 사이에 로봇이 있으면 알아볼수 있을것 같아? 했더니 모를것 같다는 아이,

책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보다 더 과학이 발전하면

이런일이 진짜 일어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덕분에 만나게 된 책,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나도 읽는 동안 여러가지 상상을 할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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