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의 사랑 살림 YA 시리즈
박하령 지음 / 살림Friend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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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요즘들어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데

사랑에 대한 이야기, 특히나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는 처음인것 같다.

이혼하고도 남편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 싫어하는 해랑의 엄마,

아들의 연애는 안된다고 반대하는 해랑의 할머니,

새로운 사랑의 시작에 망설이고 있는 해랑의 아빠,

그리고 해랑이의 사랑이야기,

1인분 사랑이라고 하는걸까?

한 사람, 한사람의 입장의 사랑 하나 하나를 두고 이야기를 이어가기 때문에 그런걸까?

어른들의 모습이나 자신의 사랑 이야기, 자신의 남자친구인 윤민이의 이야기까지

여고생인 해랑이가 보는 시선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여고생 해랑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윤민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윤민이의 성격은 정말 음.... 여자가 보는 입장에서는 별로인데

어찌 저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나타나는 복병,

이혼한 해랑의 아빠가 윤민이 엄마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니....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그들의 시선에서 볼수 있는것도 좋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좋게 느껴진다.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의 감정들이나 상황이 너무 잘 나타나 있어서

읽으면서 자꾸만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이 되는것 같다.

그래서 내가 요즘 청소년 소설을 많이 읽게 된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순수한 모습의 아이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고

따스하게 느껴지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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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다른그림찾기
아델 디샤넬 지음 / 오렌지연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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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숨은 그림 찾기를 한적이 있었다.

스트레스 쌓이고 뭔가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름 힐링을 한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멀리가지 않아도 힐링을 할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다른 그림 찾기를 만나게 되었다.

어린시절 한번쯤 해 봤을 숨은 그림찾기나 다른 그림 찾기를

어른 버전으로 어른이 하기에 좋게끔 만들어 놓은 책이 반가웠다.

 

책속에는 다른 그림 찾기로 가득한데 초반에는 10개 정도 찾는 쉬운 그림이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찾아야 하는 곳도 많고 작은 것들이 많아서 난이도가 너무 높아진다.

그리고 책안의 그림이 바뀔때마다 내가 찾아야 하는 다른 그림의 수가 적혀 있어서

그만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집중을 하게 된다.

 

 

가끔 책을 열심히 읽다가 책이 읽기 싫어지는 순간이 올때가 있다.

나도 그런 경우가 많았었다.

그럴때 이책을 만나서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다른 그림을 찾기 위해 집중을 했다.

나 혼자 할때도 좋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니 더 좋았다.

다른 그림 찾기를 하는데 나보다는 아이가 더 잘 찾고 재미있어해서 너무 좋았다.

한번 잡았다 하면 온갖 걱정들이 생각이 나지 않고 오로지 그림에만 집중을 하고

다른 그림을 찾아 헤매는 동안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흘러갔다.

무언가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다른 생각을 하고 싶을때 참 좋은 책인것 같다.

재미와 성취감까지 함께 따라오니 이만한 책이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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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새움 세계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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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노인과 바다를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생각이 안나는것 보면 그저 학교 숙제를 위해서 읽었던것 같다.

솔직히 난 소설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을 읽고

명작이라고 하는것들은 잘 안 읽는 편이다.

왠지 어려울것 같고 재미없을것 같은 편견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노인과 바다도 아마 그런 책들중에 하나였을것 같다.

노인은 넓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가서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고기가 잡히지 않는것에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고기를 잡았지만 그 고기때문에 나타난 상어를 만나기도 하고

상어와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상어에게 물고기를 빼앗기고 남은것이라고는 뼈밖에 없지만 그것 또한 이겨 낸다.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사람이 아닌 것들과 이야기도 한다.

그 독백이 왠지 나는 서글프게 느껴졌다.

분명 학창시절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인것 같다.

그때의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때 읽은 느낌과 지금 읽은 느낌은 당연히 다를수 밖에 없는것 같다.

이 책이 이런 느낌의 책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누구에게나 너무 잘 알려진 명작을 만났고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나에게 다가온 이책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지루하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봤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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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체한 밤
식식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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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잠들기 힘든밤이 있을것이다.

나 또한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들기 힘든밤을 보낸적이 많다.

감정에 체한 밤이라는 책 제목 하나에 이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왜인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말이다.

요즘 많은 감정들과 만나게 되고 그만큼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진다.

이책을 읽은 시점도 그랬다.

잠이 오지 않는 밤,

가족들은 다 잠들고 혼자 조용한 거실에 앉아서 읽은 책이다.

이책은 SNS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글들을 담은 책이다.

혼자 힘들어 하는 밤,

그누구에게도 이야기 할수 없는 고민들이 있는 밤,

잠 못 이루고 지나가는 시간들을 잡고 싶었던 그런 밤에

딱 어울리는 글이 담긴 책이다.

왠지 모르게 나를 위로 해주고 나를 안다고 해주는것 같은 글들을 만날수 있었다.

다정한 말이 아니고 나를 위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말들이 아니지만

글을 읽는 것 만으로 그 감정들을 느낄수 있고 그 글에 나도 모르게 힘을 얻는,

처음 만나는 작가의 책인데 왠지 오랜 시간 본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P34

" 가끔 나는 나를 잃어버린다.

잠든 사이 누군가 몰래 들어와 나다운 나를 훔쳐 달아난것 같다. "

 

요즘 나자신이 아닌 누구의 아내,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고

그만큼 많은 고민들이 생기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는 날들이 늘어 난다.

그래서 였던것 같다.

감정에 체한 밤 이라는 제목이 내 자신을 말하는것 같아서

그래서 이책이 자꾸만 끌렸던것 같다.

지금 이순간, 나 자신을 위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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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자식에게 절대로 물려주지 마라
노영희 지음 / 둥구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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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물려줄 재산따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왠지 이책이 끌렸다.

왜 자식에게 절대로 재산을 물려주지 말라고 하는것인지 궁금해졌던것 같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을 열심히 키워서 자신이 죽을때 남은 모든것을 자식에게 주지 않나?

그게 많은 재산이든, 적은 재산이든, 그런것이 아닐까?

이책의 저자인 노영희 변호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일에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줄것이면 제대로 알고 재산을 올바르게 물려주라고 알려준다.

상속은 부모가 사망을 한후에 재산을 이전하는 것이고

증여는 부모가 살아 있을때 재산을 이전하는 것이다.

상속이나 증여같은 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단어의 설명도 잘 설명해 준다.

그리고 주의 할점이나 세금에 대한 것들도 잘 알려준다.

 

" 재산은 미리 주면 굶어 죽고, 반만 주면 시달려 죽고, 안주면 맞아 죽는다. "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이말이 왜 이렇게 슬프게 와 닿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찬찬히 잘 읽어 보아야 하는 책, 재미없다고 느낄수 있는 이야기를 알려주는책,

덕분에 몰랐던것을 알게 되고 누구나 읽으면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을 만났다.

솔직히 물려줄 재산도 없다.

하지만 자식에게 나의 마지막의 부담도 주고 싶지 않다.

나는 앞으로도 열심히 살것이고 자식을 위해 노력할것이지만

나의 노후와 나의 마지막을 위한 준비도 해 둘것이라는 것을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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