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체한 밤
식식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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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잠들기 힘든밤이 있을것이다.

나 또한 여러가지 생각으로 잠들기 힘든밤을 보낸적이 많다.

감정에 체한 밤이라는 책 제목 하나에 이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왜인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말이다.

요즘 많은 감정들과 만나게 되고 그만큼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진다.

이책을 읽은 시점도 그랬다.

잠이 오지 않는 밤,

가족들은 다 잠들고 혼자 조용한 거실에 앉아서 읽은 책이다.

이책은 SNS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글들을 담은 책이다.

혼자 힘들어 하는 밤,

그누구에게도 이야기 할수 없는 고민들이 있는 밤,

잠 못 이루고 지나가는 시간들을 잡고 싶었던 그런 밤에

딱 어울리는 글이 담긴 책이다.

왠지 모르게 나를 위로 해주고 나를 안다고 해주는것 같은 글들을 만날수 있었다.

다정한 말이 아니고 나를 위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말들이 아니지만

글을 읽는 것 만으로 그 감정들을 느낄수 있고 그 글에 나도 모르게 힘을 얻는,

처음 만나는 작가의 책인데 왠지 오랜 시간 본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P34

" 가끔 나는 나를 잃어버린다.

잠든 사이 누군가 몰래 들어와 나다운 나를 훔쳐 달아난것 같다. "

 

요즘 나자신이 아닌 누구의 아내,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나 자신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고

그만큼 많은 고민들이 생기면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는 날들이 늘어 난다.

그래서 였던것 같다.

감정에 체한 밤 이라는 제목이 내 자신을 말하는것 같아서

그래서 이책이 자꾸만 끌렸던것 같다.

지금 이순간, 나 자신을 위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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