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 듣도 보도 못한 쁘띠 SF
이선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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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나게 된 책이 소설이였다니.....

소설중에서도 내가 잘 읽지 않는 SF장르의 소설이라니....

이책을 어찌 읽으면 좋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 책이었던것 같다.

감기로 인해서 행성에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을 한다?

그 행선의 재난적 상활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다소 엉뚱하기도 한 물음을 자꾸만 가지게 하는 신기한 소설책을 만났다.

 

라비다 행성,

이곳은 농작물이 저절로 자라는 행성이다.

그런 행성이 어느날 행성 감기라는것에 걸리고 만다.

행성감기에 걸리면 농작물들은 더이상 자라지 않고 식량 부족 사태가 생겨 버린다.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났으니 살기 위해

라비다인들은 하나의 육체를 여럿이서 나눠쓰기로 한다.

하지만 그것은 대책이 아니라 임시 방편정도였던것이다.

그렇게 지낼수 없는 상황에서 행성의 농업 사령관이 지구의 TV프로그램에서 본

양동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 생활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그들에게 농사 비법을 배워서 지금의 식량난을 해결해보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제목과 표지만으로 선택한 책은 당황스럽기만 했다.

농촌에서야 볼법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소설,

생각도 못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조금 새롭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나로서는 집중이 되지 않는 책이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였기도 하고 재미가 없는것은 아닌데 나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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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홋카이도 여행 - 홋카이도의 꼭 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 33곳 새로운 여행 시리즈
세소코 마사유키 지음, 김현정.박성희 옮김 / 꿈의지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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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지만 해외여행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밖에 가지 못했다.

그 해외여행 마저도 일본이라는 나라의 이곳 저곳이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일본의 모든 지역을 다 여행해 보는것도 괜찮다는것이었다.

이책은 세소코 마사유키 작가가 소개하는 새로운 여행 시리즈의 3탄이다.

홋카이도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꾼

아주 특별한 공간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홋카이도는 깨끗한 지역으로 알고 있고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이상하게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이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 하면 내가 알고 있었던것은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멋진 풍경을 볼수 있다는 것과

유리공방이 있어서 유리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는 것,

오르골이 참 많았다는것 정도이고 깨끗해서 호수에 비친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

이정도 밖에 몰랐었지만 책을 통해서 참 많은 홋카이도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책속에서 본 홋카이도는 자연 풍경이나 볼거리, 먹거리 위주가 아니라

그곳의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가꾸고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보면 우리가 잘 아는 홋카이도의 모습도 볼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를 떠나 홋카이도에 자리를 잡고 자신들이 꿈꿔왔던 공간들을 만들어 살아가는 모습이

나름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속에서 만난 까페나 잡화점, 공방들이 너무도 멋있어서 좋았다.

여행가이드에서는 볼수 없는 곳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홋카이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온것 같다.

처음 일본 여행을 한곳은 도쿄와 도쿄 근교였고 얼마전 다녀온곳은 오사카와 교토였다.

다음 나의 여행 목적지는 아마도 홋카이도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서 본 까페나 공방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쁘고 좋은 까페에 앉아서 맛있는것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 여유를 부려보고 싶다는 생각과

공방에서 체험할수 있는것들을 체험해서

나만의 소중한 물건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속의 모든곳을 갈수는 없겠지만 꼭 보고 싶은 몇곳이라도

조만간 시간을 내서 꼭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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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자의 사랑
에릭 오르세나 지음, 양영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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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프랑스 남자의 사랑이라고 해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같은 날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이 이혼을 할수 있는걸까?

그런 일이 이책에서는 일어나고 있었다.

에릭은 수요일 전처와 이혼을 했고 에릭의 아버지는 금요일 에릭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아내와 이혼을 했다.

같은 시기에 이혼을 했다는 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를 더 단단하게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나 자신이 이혼을 한것이 쿠바의 조상들 때문일것이라고

그러니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들의 사랑이 실패한 원인이 유전적인 요인이라는 말이 안될것 같은 내용을

둘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게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다소 엉뚱하기도 한 이야기이지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다보니 책장의 마지막에 와 있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사랑이라는 것을 그저 감정이 아닌 철학적인 느낌으로 풀어가는것도 괜찮았다.

프랑스 소설이랑은 별로 친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끌렸던 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지금까지 만난 프랑스 소설은 늘 나를 힘들게만 했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앞으로 또 프랑스 소설을 만날지도 모를것이기 때문에

이번책으로 하여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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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고 싶어
와거 지음, 류정정 옮김 / 아토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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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가 쓴 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잘 읽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유일하게 읽은 중국 작가의 책인 사신의 술래잡기의 역자님이

이책을 번역한 역자님이라는 것을 알고 표지가 귀엽기도 하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중국에서 유명한 웨이신 550만 팔로워를 설레게 한 작품이라고 한다.

솔직히 캐릭터가 귀엽고 그들이 보며주는 사랑스러운 일상이 재미있기는 하다.

하지만 역시나 우리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것에 대해 살짝 낮설기도 했다.

주인공은 남자친구 와와 와 여자친구 투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와와는 신기한 남자이다.

투투가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해도 속마음을 눈치채고

여자친구의 감정을 살피고 달래주고 맞춰주고 그런 남자이다.

세상에는 정말 없을것 같은 남자, 그런 와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투투는

질투가 심하고 잘 삐지고 돈쓰기를 좋아하는 여자이다.

와와와 투투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만화로 담고 있는 책이다.

솔직히 중국의 풍습이나 문화와 우리나라의 풍습이나 문화가 다르다는것을 느꼈다.

어떤 남자도 이렇게 하지 않을것이고 어떤 여자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자친구가 화가 났다고 이렇게 풀어주고 선물을 마구 안기는 남자는 없을것이고

조그만 일에도 남자친구에게 질투를 하고 삐지면서

가방하나에 화가 풀어지는 여자도 없을 것이다.

약간 현실에서 보는것과는 다른 커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속에서 보는 이 커플의 사랑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귀여운 커플의 알콩 달콩 사랑이야기가 담긴 만화책 한권을 읽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이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지고 약간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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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존감의 힘 -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
임인경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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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고 부터 육아서를 많이 읽은것 같다.

아이를 어떡하면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도 읽은것 같다.

그렇게 아이만을 생각하면서 육아서를 읽다가 눈에 들어온 책은

엄마 자존감의 힘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엄마가 되면서 나의 자존감은 점점 낮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을 할때는 나자신의 위치도 있고 그만큼의 보상도 있었기에

나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던것 같은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위해 일을 쉬고 있는 지금은

아무래도 나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것 같다.

그런 나 자신에게 지금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책인것만 같아서 읽게 되었다.

저자도 특별한 이력도 경력도 없이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였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도 행복할수가 없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다고

지금 내가 내 생활을 뒤돌아보면 나도 저자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다.

책속에는 5파트의 주제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화내고 소리 지르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육아,

내 아이 성격이 아니라 엄마의 불안감이 문제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자존감 있는 엄마다,

자존감 있는 엄마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운다.

등으로 말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글은 책을 읽으면서 딱딱하게 배우는 육아가 아니라

아는 사람이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책을 읽으면서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하게 된 생각은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자신의 꿈을 찾으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 또한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뒀다.

하나씩 늘어나는 버킷리스트중에서 하지 못한것들이 더 많지만 말이다.

그 버킷리스트가 점점 늘어나겠지만 내가 도전한 버킷리스트도 늘어나기위해,

나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조금 더 노력해 봐야겠다.

이제 나 자신의 꿈까지는 아니라도 나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도

그리고 조금 더 발전한 나자신을 마주하기 위해서도 노력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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