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또라이의 작가 일지
김영돈 지음 / 다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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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학창시절 한동안이지만 여행작가를 꿈꿨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책을 좋아해서 열심히 읽고 모으고만 있지만 말이다.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었다.

솔직히 글쓰기에 대한 책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목부터가 딱 눈길을 끄는 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책속에는 작가가 되는 법에 대해 5파트로 나눠서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떠나는 이야기,

2장에서는 작가로서 기본을 다지는 방법,

3장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인생의 주제를 찾고 자기 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4장에서는 책을 내기 위한 실제적 방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작가로서 사는법에 대한 작가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그저 세상을 살아갈때 나답게 살고자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지 다른 누구가 아니기에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든간에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고 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가 있어서 요즘 논술에 관심이 만이 생기고 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서

아이에게도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모르지만 어쩌면 먼훗날 내 이름을 넣어서 여행에세이를 한권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것 만으로도 기분좋아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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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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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로 알게 된 작가이고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이라는 책을 통해 다음책을 기다린 작가이기도 하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여행에 목말라 있어서인지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곳의 풍경을 만나고

나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쓰여진 이야기를 읽는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너무도 가보고 싶던 나라들의 모습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넘어가는 책장이 아쉽게만 느껴졌다.

소설같이 이야기가 이어지고 뭔가 사건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책속에 담긴 풍경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그 풍경들과 함께 있는 이야기에 집중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혼자 나 자신을 위해 떠난 여행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결혼을 하기전, 옆에 꼭 챙겨야 하고 눈치 봐야 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

혼자만의 여행을 하면서 그 풍경속에서 오로지 나자신만을 생각한 때가 있었다.

분명히 그런때가 있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왜 그때가 자꾸 생각이 나는것인지

아마도 그 시간이 그리워서 인것 같다.

책속에는 22곳의 여행지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나 풍경들을 담고 있다.

그속에서 나를 찾고 나를 다독이는 방법을 알아가고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다.

그냥... 지금이라도 당장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내 마음에는 너무 좋았다.

특히 이번 여름 더워도 너무 더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이책을 읽으면서 꼭 저곳을 가보겠다, 내가 가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많은 생각을 하는것이 너무 좋았다.

당장에 떠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럴수 없는 마음을 이렇게 라도

이책을 통해서 달래게 되어서 또 한권의 변종모 작가의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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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 딸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82년생 보통 엄마의 기록
이현미 지음, 김시은 그림 / 부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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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리 엄마의 딸이고 내 아이의 엄마이다.

그래서인지 이책의 제목이 그냥 지나쳐지지않았던것 같다.

엄마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지금의 나는 40대를 향해가고 있다.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는 결혼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으니 당연히 출산도 그닥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책속에는 딸에서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엄마는 너같은 딸 낳아봐라, 너도 자식 낳아 키워봐라,

그러면 엄마마음을 알거다. 라는 말들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내 어린시절 생각을 한적도 있고

엄마의 말이 무슨뜻인지 약간은 알게 되었던것 같다.

결혼과 동시에 많은것을 포기해야했었고 엄마가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

전혀 상상해보지도 않았던 세상에 많이 힘들어 한적이 있었고

그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은 엄마라는 이름이 되었다.

모성이 어찌 생기게 된지도 모르고 아이를 키우면서 뭐가 뭔지 몰라서 힘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 모습도 다 행복이고 즐거움이었다.

아이 하나로 세상이 달라진다는 것이 어떤것이고 내 성격도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작가는 그런 모습들과 어린시절의 기억, 남녀간의 차별, 책임 등을 담았다.

그 모습이 낯설지 않다.

책속에서 나의 모습을 봤다.

딸이고 엄마이고 아내이고 며느리인 그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내모습,

그리고 그 역할들 속에서 너무 힘이 들고 지치지만 쉬고 있을틈이 없는 내모습,

그저 지금은 그 모든 역할들이 당연히 내일인듯 하는 것 같다.

그 모습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해 받는것 같고 나만 그런것이 아닌것 같고

말도 안되는 부분에서 위로를 받게 되었다.

좋은 엄마도 아니고 좋은 딸도 아니지만 지금 최선을 다하는 엄마이고싶다.

그리고 울 엄마에게도 좋은 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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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 - 아프리카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연희.이현희 지음, 배민경 그림 / 하루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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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시리즈중 하나인

세계 속 지리 쏙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책을 만났다.

세계여행을 하듯 곳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가 이해하고 기억할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번에는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이었다.

유목생활을 하는 베두인이라는것에 자부심을 가진 튀니지 소년 카짐,

자전거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 르완다 소녀 이자벨,

곧 태어날 동생을 만나러 달리는 가나 소년 코피,

글을 배우고 싶지만 학교에 다닐수 없는 우간다 소녀 라이사,

아빠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이집트 소녀 알리시까지

저 마다 사정이 있지만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프리카 배경으로 담고 있다.

아프리카라는 그저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였다.

나라의 크기는 우리나라와 비교를 할수 없을 만큼 넓기도 하고

그안에 많은 나라들이 있다.

그 나라들의 지형도 다르고 음식이나 문화도 다르다.

아이들이 직접 볼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책을 통해서 새로운 나라를 만날수 있는 책이다.

또래의 아이들이 저마다 원하고 있는 것들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그 나라의 환경을 알게 되는것도 재미있었던 책이다.

솔직히 아프리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아이가 물어 본다고 해도 먼나라에 있는 곳이고 동물들이 많은곳이고

날씨가 많이 더운곳이라는 것 정도라 아이의 물음에 답이 되지 않았는데

이 책이 기회가 되어서 아이가 아프리카에 대해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도를 펼쳐서 아프리카 대륙을 찾고 그 안에서 튀니지나 르완다 같이

책속에 등장하는 나라를 찾으면서

위치를 알아가고 그 나라에 대해 아이와 알아가는것도 좋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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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폭발사건
김은미 지음 / 제8요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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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 여행이 일본 도쿄였고 신주쿠역에서 좋은 추억이 있어서인지

제목이 자극적으로 다가왔던것 같다.

신주쿠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폭발사건이고 그 범인을 찾는것인지

책을 읽기전부터 표지에 한번 눈길이 가고 제목에도 눈길이 갔던 책이다.

그런데 작가가 국내작가이다.

그것 또한 내가 이책을 읽고 싶어진 이유가 되었다.

" 의문의 폭발사건, 진범은 누구인가? "

인적이 거의 없는 어두운 새벽 신주쿠역,

그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본 경찰들은 그 폭발물을 둔 용의자를 잡게 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그저 돈을 받고 시키는 대로만 했을뿐이라고....

더 놀라운것은 이야기속에서 우리가 잘 아는 윤동주 시인과 비밀 연인이 나온다.

그리고 생체실험이라는 무시 무시한 역사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윤동주는 생을 마감하게 되고 유일한 생존자는 비밀 연인인 강복순,

유일한 생존자이면서 모든것을 알고 있는 그녀를 찾아야 한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한다.

그래서 왠지 판타지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을 몰랐던것 같다.

솔직히 어떤 내용일지는 상상도 못하고 보게 된 책인데 책장은 잘 넘어 갔다.

그리고 이야기 또한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더 호기심이 생긴것 같다.

역사적인 이야기도 있으면서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판타지를 보는것 같은 여러가지 장르가 한곳에 모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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