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어디 갔지? 푸른숲 그림책 15
제레미 드칼프 지음, 김세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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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학인 덕분인지 아이책을 참 많이 읽게 되는 요즘이다.

그렇게 또 몇권의 책을 읽었는데 그중 하나가 푸른숲 주니어에서 나온

푸른숲 그림책 시리즈 15권인 다 어디 갔지? 이다.

표지만을 보아서는 잘 모를수도 있는,

하지만 혼자 달려 있는 저 노란 배가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어떤 교훈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던것 같다.

 

노란 배는 커다란 나무에 많은 친구들과 함께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친구들과 아침부터 밤까지 조잘 거리면서 떠드는것이 행복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은 하나 둘씩 나무를 떠나갔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나무에 남게 된 노란 배...

노란 배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

 

이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노란 배가 참 쓸쓸하고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노란 배는 자기가 나무에서 떨어질때까지

조용히 그 시간을 담담히 기다린것 같기도 했다.

너무 빠르게만 지나가 일상속에서 노란 배가 보냈을 시간을 생각해 보면

언젠가는 오는 그시간을 기다리는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인위적으로 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아이들의 책을 통해서, 그림과 얼마되지 않은 짧은 글을 통해서

참 많은것을 상상하게 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 같다.

그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아이의 생각을 들을수도 있고

덕분에 한권의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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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날 푸른숲 그림책 22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박시우 엮음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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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함께 읽을수 있는 몇권의 책을 만났다.

그중에서도 푸른숲 그림책 22권의 심심한 날이 눈에 띄었다.

무지개 물고기의 작가인 마르쿠스 피스터의 감정 그림책이 바로 이책이다.

감정 그림책이라는 것이 생소하기만 하지만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와

이야기속에 그림위에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보면

이책이 무슨책인지를 알수 있게 되는것 같다,

 

이책의 주인공은 아기 까마귀이다.

아기 까마귀 머리위에는 감정을 나타나는 귀여운 이모티콘이 따라 다닌다.

그래서 이야기속에서 아기 까마귀의 감정을 알수 있고

감정의 변화도 알수 있다.

혼자 있을때의 감정, 누군가에게 위로 받을때의 감정,

누군가를 도와 줄때의 감정 등 알기 쉽게 잘 표현이 되어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기 까마귀 머리위에 있는 감정들과 아기 까마귀의 표정,

그리고 그림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지금의 감정에 대한 표현을 해보기도 했다.

사소할수도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감정표현은 참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감정표현을 어른이 금방 알아 차릴수 없음을 볼때

아이가 직접 말을 하지 않으면 알수 없음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잘못 알수도 있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음을 알려줄수가 있었다.

그림책을 통해 알려주니 더 쉽게 받아 들이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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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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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의 황정은 작가님의 책,

빨간 표지에 우산 그림이 눈길을 끄는 책이기도 하다.

 

" [d] 의 전신인 [웃는 남자][디디의 우산]을 부숴 만든 단편이다. "

 

계속해보겠습니다 덕분에 웃는 남자라는 책을 사서 책장에 꽂아 두었다.

조만간 읽어야지 했던 책을 읽지 않은채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책이 웃는 남자를 부숴 만든 단편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 2014년 가을, 다시 소설을 써야겠다고 스스로를 몰아 붙였을때

내게는 누군가의 죽음 외에는 생각할수 있는것이 없었고

그걸 어떻게든 소설로 쓰지 않으면 소설 쓰는 일이 여태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주 어려워 질거라는 직감이 있었다.

종래 내가 가진것중에 무언가가 심각하게 파괴된 것처럼

종래 내가 쓴 소설 중 무언가가 파괴될 필요가 내게는 있었고

나는 ' 디디의 우산 ' 을 선택했다.

" 디디의 우산 "을 선택한 이유는 디디가 혁명, 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 (작가의 말)

 

이책속에는 d와 아무것도 말 할 필요가 없다 라는 두가지 소설이 담겨있다.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대한 민국의 모습이 담겨 있는 이야기,

이소설을 보면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작가의 말까지 읽고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었고 눈길이 가는 책이었지만 책이 쉽지가 않았다.

읽으면서도 이해를 하기 위해 노력한 책이기도 하고

리뷰를 쓰기 위해 읽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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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 그리스 로마 신화 한 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
러셀 펀터 외 엮음, 마테오 핀첼리 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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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어스본 클래식중 이솝우화를 먼저 읽어보았었다.

그리고 이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나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기도 하고 필독 고전이기도 해서

아이가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스본 클래식 시리즈는 색감도 좋고 일러스트도 예뻐서 아이가 좋아할만 한 책이다.

이책속에는 트로이의 목마, 미노타우로스, 벨레로폰과 페가수소,

헤라클레스의 열두과제, 페르세우스의 모험, 오디세이아등

그리스 로마 신화 가운데 영웅들의 이야기를 여섯편 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책 뒤쪽에는 그리스 로마의 주요신화와 함께

신들에 대한 소개와 신들의 그리스식 이름, 로마식 이름이 담겨 있고

신화속 지역을 표시한 지도도 함께 담겨 있다.

이미 오래전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아이와 함께 다시 읽으니

알던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때의 책보다 책의 색감도 좋고 일러스트도 너무 좋아서 그런지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신에게 도전한 영웅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꾀를 내어 만든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를 무찌른 이야기를 읽을때

아이가 대단하다면서 신기해 해서 아이의 반응을 보는것도 재미있었다.

특히나 아이가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아이와 다른 헤라클레스의 아기때의 모습과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면서 신기해 하는 모습에 책이 참 재미있는가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을 계기로 어스본 클래식에서 나오는 다른 책도

아이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이책을 통해서 이야기도 알게 되지만

색감이나 일러스트에도 관심을 가져서인지 이책 시리즈의 다른책도

만나게 해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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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장군과 위기의 꽃봉오리 비밀 역사 탐정단 Z
강로사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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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그런지 아이책을 더 많이 보게 된다.

아이가 읽었음 하는 책들도 많아지고

아이책을 읽다보니 재미있는책이 많아서인지 나도 같이 읽게 된다.

비밀 역사 탐정단 Z,

리우와 호수는 호수 아빠와 함께 부여로 여행을 떠난다.

부여의 부소산성에 도착, 낙화암으로 가던중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된다.

 

* 위기에 처한 꽃을 구하라! *

 

알쏭달쏭한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되고 역사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리우와 호수가 들어가게 된 역사속에서는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 공격을 받아서

기울어져가는 백제의 끝자락이다.

그곳에서 흰여우와 그 뒤를 따라오는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예지능력이 있는 백화라는 궁녀라는 것을 알게된다.

도대체 위기에 처한 꽃은 뭘까?

위기의 꽃봉오리는 뭘까?

리우와 호수는 위기에 처한 꽃을 구할수 있을까?

 

이번에 읽은책은 아이에게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역사에 대해 호기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조금씩 책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읽은 책인데

비밀 역사 탐정단이라고 하고 임무라고 하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한것 같다.

비밀 역사 탐정단 Z가 시리즈라고 하니 다른 책도 만나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번책을 통해서 역사를 재미있게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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