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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맑음 - 청소년과 함께 읽는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ㅣ 창비청소년문고 33
임광호 외 지음, 박만규 감수, 5.18 기념재단 기획 / 창비 / 2019년 3월
평점 :

5월 18일 도대체 그날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뉴스를 통해서 5월 18일날 있었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은 있지만
그 일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창비에서 나온 5월 18일, 맑음을 읽고 싶었다.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1980년 5월 18일, 그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5.18 이라고 부른다.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와 전라도에서 펼쳐진 시민운동,
" 학생들에서 시작하여 회사원, 막노동자, 운전기사, 상인, 중국집 배달원,
아기 업은 할머니, 심지어 건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무모하고도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 (p55)
책속에는 크게 2부로 나눠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오월, 그날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 라는 제목 안에
5.18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유신시대와 열흘간의 항쟁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2부에서는 오월, 역사가 되기까지 라는 제목 안에
그이후부터 지금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해 하기 쉽도록 1980년대 광주 시내 모습을 지도로 알려주고 있기도 한다.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 잔인함을 보고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떻게 저런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도저히 믿기지도 않았는데
그날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지만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
나랑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 않았던 일이기에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아야 할 일을 모르고 있어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모르고 있던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이 읽어도 잘 알수 있게 해 둔 이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도 5월 18일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올바르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