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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1 -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전유림 지음, 공나연 감수, 세시소프트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이책이 게임이랑 관계가 있다는것을 책을 받고는 알았다.
국내 여성향 연애 어드벤처 게임의 원조? 그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을 소설로 만들어 출간했다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사실 표지를 보고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에 로맨스 소설이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소설의 원작이 게임이라니 놀라웠다.
그리고 구운몽이라고하면 떠오르는 책이있기에
그책의 내용처럼 꿈속에서 선녀를 만나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것 같았다.
주인공 양소유는 구운몽의 책속과는 달리 남자가 아닌 소녀이다.
화주성에 살고 있는 소유의 아버지는 신선이다.
선계로 떠나면서 소유의 소꼽친구인 채윤의 집에 맡기게 된다.
그런 채윤의 집에 불이 나고
도적에게 쫓기던 소유는 용궁에서 해랑을 만나면서 목숨을 구한다.
소꼽친구인 채윤은 사라지고 월, 백란, 경원 등을 만나기 시작한다.
" 너한테는 아무일 없을테니 걱정하지마,
무슨일이 있더라도 내가 널 꼭 지켜줄께. " (p57)
이책을 읽고 싶었던것은 예쁜 표지 덕분이었던것 같다.
이야기의 내용은 모른채 표지의 예쁜 일러스트를 보고는 만화같은 느낌과
로맨스 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서 궁금증이 생겼던것 같다.
그렇게 읽은책이 게임이랑 연관이 있다니 걱정은 했지만
책속에서 예쁜 일러스트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읽다가 보니
만화를 보는 느낌도 들고 드라마같은 느낌도 들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게임이라는 것을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
예쁜 소유와 멋진 꽃미남들의 등장만으로도 재미있었던것 같다.
1권을 읽고 나니 2권이 살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