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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ㅣ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9월
평점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빨간 표지도 눈에 띄지만 등에 핵을 업고 있는것도 눈에 띈다.
그리고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이라는 제목도 눈에 띄는 책이다.
100살 생일 파티를 앞두고 양로원 창문을 넘어서 도망쳤던 할아버지 알란,
갱단의 돈가방을 가지고 여행을 하던중 친구가 된 율리우스와 발리,
101살 생일에는 열기구가 타고 싶고 열기구 안에서 샴페인 파티를 하고 싶다는 알란할배,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사고로 인해 망망대해에 떨어지고 만다.
구조를 위한 조난 신호탄을 보고 달려운 배는 북한 화물선,
알란 할배와 친구들은 무사히 고향으로 갈수 있는걸까?
스웨덴소설을 읽은적이 몇번이었던가?
솔직히 스웨덴 소설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책이 없다.
어느나라의 책인지를 알고 읽는 경우가 얼마 안되니 말이다.
스웨덴 소설로 기억되는 대표적인 책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는데
이번에 만난 책으로 스웨덴 소설하면 이제 두권이 떠오를것 같다.
나이많은 할배의 이야기 뭐가 재미있을까 싶을수도 있겠지만
그 나이에, 평범한 할아버지가,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번에는 북한의 등장, 그리고 할배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이야기,
책의 두께가 아무렇지 않을정도로 그냥 무난하게 읽은것 같다.
그리고 현재를 대표하는 지도자인 김정은이나 트럼프, 푸틴등의 등장,
책이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들을 풍자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알란 할배의 모험 이야기를 들을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