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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
김나래 지음 / 부크럼 / 2019년 10월
평점 :

우연히 알게 된 부크럼에서 나온 책들,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두권의 책을 읽었고
이번에 또 제목이 눈길을 끄는 책을 만났는데 부크럼에서 나온 책이었다.
잔잔하고 소소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을 담고 있어 공감이 되는 글들을 만날수 있는
그런 에세이들이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랬던것 같다.
이 책은 작가 김나래가 자신의 관점에서 지나온 시간들을 바라보며
그속에 자신의 다짐과 약속들을 담은 에세이다.
소소한 일상속에서의 다짐, 약속은 누구나 할것이다.
나 또한 그렇기에, 어떤 글들이 어떤 공감을 줄지가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 극복하지 못한다 해도 괜찮을 것이다.
시도한다고 모든 걸 다 얻을 수는 없으니까.
실패하면 그냥 실패할 뿐이다. " (p66)
그동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을까?
지금까지 당연한듯 살아오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저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고 있을뿐,
그런데 이책을 읽고는 지난 시간과 현재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나의 미래의 시간도 말이다.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내 삶에 대한 생각을 한다.
삶에 대한 애착이 있고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 노력하기도 하면서 조금더 몰랐던 나 자신을 알아가기도 하고
어른이 되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나의 꿈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것 같다.
꿈,,, 당연하게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꿈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찾기보다는
지금 현실을 살아가기에 바빴고 그 덕분에 참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 책 덕분에 공감되고 위로 받고 내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된것 같다.
내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그동안 살아온 나에게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