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 삶을 바꾸는 우리말 낭독의 힘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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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읽었을때는 무슨 뜻일까?

소리를 내어 읽어보면 안다는 것일까?

그렇게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된 책은 우리가 잘 아는

2pm의 옥택연의 목소리로 들어보니 더 궁금해지고 끌렸다.

평소에 책을 읽는 분위기는 조용한 까페나 조용한 집안에서였다.

그렇게 읽던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니 또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 목소리가 아닌 타인의 목소리로 들으니 또 새롭게 다가왔다.

정여울 작가는 소리내어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을 받는

우리말 낭독이 가진 힘에 대해 알려준다.

책을 소리내어 읽음으로서 오감을 활성화시키고 따뜻함을 떠올리게 된다고

기분이 좋지 않거나 우울할때는 잠시라도 읽으면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독여 줌으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처나 아픔을 치유한다고 한다.

그리고 책속에 담긴 많은 책들을 읽을수 있는것도 좋은거 같다.

평소에 다 읽어보지 못하지만 한권의 책속에 담긴 여러권의 책 이야기를

읽으므로서 너무 반갑기도 하고 좋은거 같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정여울 작가님의 책을 읽어본것도 좋았다.

특히나....

옥택연의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니

완전 감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의 한부분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소리내어 읽은적이 언제였을까?

한번 그렇게 읽어보니 또 새롭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에 와 닿는 감동도

배가 되는것 같았다.

""외로움에 지칠때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 하나하나가 저마다

외따로 떨어진 섬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소통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한사람이라 불리는 그 외딴섬으로 반드시 노 저어 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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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 그리운 조선여인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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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사임당은 현모양처이자 여류화가, 여류시인 등

예술분야에 천재먹 재능을 가지고 있는 대단한 여성이다.

그녀가 여자이지만 자신의 재능을, 능력을 알고

그것들을 행하며 살수 있었던것은 당연히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서 였다.

그 도움을 준 사람은 신사임당의 아버지였다.

그녀의 천재적 재능을 알아본 그녀의 아버지가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임당이라는 여성은 아마도 없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은데 그중 사임당을 읽게 되었다.

북평마을의 천재 소녀 신인선, 그녀가 바로 신사임당이다.

몇편의 시와 글씨, 그림등 우리에게 알져긴 것은 간단한것이고

우리가 잘 아는 율곡이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사임당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난 덕분에 재능을 알아보고 교육을 받을수 있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그 범위를 넓힐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흔여덟이라는 젊은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사임당은 4남 3녀을 낳았는데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율곡이이가 있다.

그리고 금기서화에 뛰어나고 시인인 딸 매창이 있다.

또 그림으로 유명한 아들 우도 있다.

이렇듯 사임당은 자식도 잘 키우고 뛰어난 재주도 있는 여성이었다.

만약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의 능력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몰랐던 사임당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강릉에 있는 오죽헌이나 대관령같이

신사임당을 알수 있고 만날수 있는 곳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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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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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를 좋아하는 팬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다.

타블로의 첫번째 책인 당신의 조각들을 읽고

이 사람은 참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을 겪어서인지 생각이 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그가 적은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읽게 되어 좋았다.

타블로가 쓴 이번책의 제목은 블로노트이다.

이책은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라디오 방송인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그곳에서 매일 들려준 짧은 글들을 전하던 글들중

다듬어서 책으로 만든것이다.

책을 펼쳐들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글자들 보다는 여백이 많아서

빠른 시간안에 읽을수 있지만 담긴 글귀들의 뜻을 생각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 글귀들에 감동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하단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 강한 느낌의 글들을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공감이 되서 많은 글귀들을 옮겨 적어보기도 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겪어야 할 인간 관계속에서 한번은 생각할수 있고

경험하고 힘들어 하고 상처 받을수 있는 일들에 대한 글귀에

힘을 얻거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글로 남길수 있는

그의 재능이 부럽기도 하면서 위로 하는 것 같아서 좋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읽어내려간 책속에서 이렇게 많은 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타블로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슬퍼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쓰러지더라도 무너지지는 말자. *

*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서 걱정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라서 걱정하지 말라는 거야. *

* 추억에 잠기는건 과거에 머물겠다는게 아니라

앞으로 기억할만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거예요. *

* 얼마나 오래 만났느냐가 그 사랑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그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

* 너가 곁에 있어야 행복하다기 보단 너가 곁에 없으면 불행할것 같은거지. *

* 눈물조차 나지 않을때 나 대신 울어주는 책과 영화 그리고 노래가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

* 그 사람이 보고 싶어할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그때쯤이면 다른 사람을 보고 있을거예요. *

* 얕은 생각을 길게 한다고 깊은 생각이 되진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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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 작은 숙녀 마야의 판타지 컬러링북
박경진.박선호 지음 / 해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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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가을, 가을 하는 날씨엔 왠지 모를 센치함을 느끼고

가을을 타는듯이 외롭거나 뭔가에 집중이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힐링도 하면서 집중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엇을할까?

고민을 하다가 알게 된 책이 가면무도회였다.

32컷의 그림으로 되어 있는 요즘 유행하고 많이들 하는 컬러링북이

바로 가면무도회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서양화를 공부한 동화 작가인 박경진 작가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박선호가 만든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아기자기하고 동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책이라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기도 하다.

생일날밤 늦게 도착한 선물을 풀어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두인공이 그 선물을 풀어보면서 미인도를 보기도 하고 그림자 인형을 보기도 하고

각각의 나라들을 여행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유산이나 세계명화를 보듯이 물의 나라 베네치아가 담겨 있기도 하고

동화같이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아 여행하기도 하고

화려하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가서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가면을 쓰고 누군가를 만나는 로맨스도 담겨 있다.

힐링을 즐기려 펼친 페이지에서 꿈이 통과해서 들어온다는

드림캐쳐를 보고는 너무 이쁘다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가을의 날씨를 느끼면서 동화속, 세계로 여행을 하면서

그곳에 색을 입히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아이와 함께할수 있는 동화속 상상의 그림이 담겨 있어서

더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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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PM 밤의 시간 다음,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김이은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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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어두운 표지에 강렬하게 느껴지는 붉은색과 함께

11"59pm이라는 시간이 눈에 확~ 와 닿는 책이다.

어떤 내용일지는 전혀 상상이 안가서인지 더 궁금해지는 책이다.

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 선정작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기도 한다.

그리고 읽은 사람들은 좋다고 하고 무섭다고도 하고 그래서 어떤 책인지

더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읽어내려갔다.

왜 무섭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사람이라는것이 얼마나 이기적이면서도 무서운 것인지를 알게 되는

그런책인거 같다.

아쉬울거 없이 부유하게 살아온 해선,

아버지의 사업이 IMF의 영향으로 어려워 지면서

가난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던중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엄마는 자살을 하고

늘 엄마가 했던 말인 인간답게 사는것이 부유하게 사는것이라고

생각하는듯이 살아간다.

그렇게 살기 위해 선택하는 그녀의 행동들에 놀랍기만 했다.

그리고 아이의 모습에 놀랍기만 했다.

어떻게 아이가 그럴수가 있고 두 아이가 그렇게 다를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모습이 섬뜩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무섭다는 한마디에 밤이나 새벽에 책을 읽는것을 선호하는데

낮에만 읽도록 한거 같다.

다 읽고 나서는 해선이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고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을까 하는 측은지심이 들기도 한거 같다.

한국작가의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점점 한국작가들의 책에 관심이 생기는거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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