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블로를 좋아하는 팬이라서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다.

타블로의 첫번째 책인 당신의 조각들을 읽고

이 사람은 참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을 겪어서인지 생각이 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그가 적은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읽게 되어 좋았다.

타블로가 쓴 이번책의 제목은 블로노트이다.

이책은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라디오 방송인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그곳에서 매일 들려준 짧은 글들을 전하던 글들중

다듬어서 책으로 만든것이다.

책을 펼쳐들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글자들 보다는 여백이 많아서

빠른 시간안에 읽을수 있지만 담긴 글귀들의 뜻을 생각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 글귀들에 감동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하단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하고자 하는 말을 하는 강한 느낌의 글들을 읽으면서

너무 좋아서, 공감이 되서 많은 글귀들을 옮겨 적어보기도 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겪어야 할 인간 관계속에서 한번은 생각할수 있고

경험하고 힘들어 하고 상처 받을수 있는 일들에 대한 글귀에

힘을 얻거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글로 남길수 있는

그의 재능이 부럽기도 하면서 위로 하는 것 같아서 좋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읽어내려간 책속에서 이렇게 많은 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타블로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슬퍼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쓰러지더라도 무너지지는 말자. *

*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서 걱정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라서 걱정하지 말라는 거야. *

* 추억에 잠기는건 과거에 머물겠다는게 아니라

앞으로 기억할만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거예요. *

* 얼마나 오래 만났느냐가 그 사랑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그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

* 너가 곁에 있어야 행복하다기 보단 너가 곁에 없으면 불행할것 같은거지. *

* 눈물조차 나지 않을때 나 대신 울어주는 책과 영화 그리고 노래가 있어서

어찌나 다행인지. *

* 그 사람이 보고 싶어할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그때쯤이면 다른 사람을 보고 있을거예요. *

* 얕은 생각을 길게 한다고 깊은 생각이 되진 않아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