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유 - 내 마음 아는 한 사람
정현주.윤대현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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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바탕이 좋아서 눈길이 가던 책이었는데

픽스유... 내마음을 아는 한사람,,,,이라는 제목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작가님 이름을 보고는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그래도, 사랑을 쓴 정현주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망설임 없이 읽고 싶었던것 같다.

그리고 처음 들어보지만 왠지 내 마음을 잘 알고 치유해 줄것 같은 또 한사람,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이 함께 쓴 글이라서 더 궁금해졌다.

왠지 모르게 정신건강의학과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그만큼 사람의 아픈 마음 알아주고 어루만져 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인지

내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처럼 글을 읽으면서 그 마음을 이해해줌을 느낄수 있었다.

정현주는 이 책에 회사생활이나 사랑, 친구, 부부나 가족간의 관계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겪고 있고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들을 소재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윤대현은 그 이야기에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책이 쓰여져 있다.

글을 읽으면서 내 이야기같고 차마 밖으로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누군가의 의견을 들을수 없고 위로 받을수 없는 상황들을 이야기속에서 만날수 있고

그 덕분에 내 속에 있는 상처를 돌아보면서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어쩌면 많은 사람이 나를 알고 내 마음을 알고 위로 해주기보다는

한사람이라도 나를 알고 위로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서 만났던것 같다.

" 쉽게 화가 나는 건 뇌가 지쳤다는 신호입니다.

문제는 화를 참으려고 하면 뇌가 더 지친다는 겁니다.

이럴때는 뇌를 달달하게 만들어 줘야 하는데

내가 뭘 하면 기분이 좋아졌는지 생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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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곤충 배틀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
박유미 옮김, 오노 히로쓰구 감수 / 글송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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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곤충이라면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곤 했다.

방학 숙제로 하는 곤충 채집도 혼자 못하고 늘 도움을 받을 정도로,,,

다들 예쁘다고 하는 나비도 가까이 오면 기겁을 하곤 했다.

그런 내가 서점에서 이책을 보고서는 아이와 함께 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서 선택했다.

최강왕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나온 두번째 책으로 곤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흔히 보는 곤충들에 관한 책과 다르게 곤충들중에 최강을 뽑기 위한 대결을 해 놓은 책이다.

강한 힘을 가지고, 뛰어난 스피드를 가지고 특수무기를 장착한 곤충중에서 최강을 뽑는다.

그래서 약간이라도 곤충에 흥미가 생겼던것 같다.

곤충들의 분류, 먹이, 무기, 습성, 서식지까지 많은 정보를 알려주면서

배틀을 통해 더 강하고 더 빠른, 그리고 곤충들의 공격이나 방어까지

칼라책으로 곤충을 가까이에 보는것같이 보여줘서

아이도 나도 처음엔 무서워했지만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곤충끼리 배틀을 붙이다니... 보면서도 계속 신기하다는 생각만 들었던것 같다.

아이가 쉽게 볼수 없는 곤충들이 담겨 있고 아이에게 곤충에 대한 설명을 할수 있기도 하고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곤충의 모습을 실사로 가까이 보면서 아이의 두려움을

조금씩이나마 줄일수 있었던것도 좋았다.

그리고 곤충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인지 이책을 자꾸만 보고 있다는 것이

아이는 나처럼 곤충에 거부감이 있지 않는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이와 어떤 곤충이 더 강하고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시간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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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모르면서 -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내 감정들의 이야기
설레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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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다 님의 새로운 책을 만났다.

내 마음 다치지 않게,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을 읽으면서

힘든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오고 그후에 그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방치했던

나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면서 위로 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 준 책들,,,,

그 책들의 작가인 설레다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음에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9년이라는 시간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노란 토끼인 설토의 일러스트와 함께

이런 저런 마음에 있는 말들을 써 내려간 설레다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만났다.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서 가끔 보기도 하고 위로 받기도 했지만

역시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이야기를 읽고

노란 토끼를 보면서 위로의 토닥임을,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이런 마음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 "

이 한줄의 글이 내마음인것 같아서 책을 만나고 싶었다.

나는 나 자신, 내 마음을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내마음속에 담긴 감정도 모르면서 타인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했을까?

설토의 그림을 볼때면 가슴이 왠지 따스해짐을 느낀다.

왠지 나 자신인것 같아서, 나를 대신해 주는것 같아서,

그래서 설토를 볼때면 나 자신도 모르게 이런 저런 감정을 느끼게 되고

위로 받고 힘을 얻는것만 같아서 좋다.,

설레다님의 책에는 사람을 달래주는 글이 있고 편안하게 해주는 설토가 있다.

그 덕분에 이 가을 왠지 모르게 센치해지는 내 자신을 토닥여 줄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껏 무신경했던 내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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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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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이야기하면서

읽으므로써 편안하면서도 위로를 받게 되는 힐링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 오가와 이토의 전작들을 보면

따뜻하게 품어주는것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이책을 읽으면서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츠바키 문구점이라는 제목을 보면 그저 문구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적어둔 책이라고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 이책의 제목만으로 그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으니

그런데 츠바키 문구점은 문구점이기도 하지만 대대로 편지를 대필해온 곳이다.

그럼으로 가마쿠라의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포포는 할머니가 운영하던 문구점을 이어 받게 된다.

그런데 그 문구점은 그저 문구용품만 파는곳이 아니라

대대로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을 했다.

그 오랜 전통을 포포는 이어 받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정성을 들이게 된다.

대필로 편지를 써주다가 할머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포포를 보면서

나도 정성들여서 손편지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힐링뿐 아니라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이책에 등장하는 가게들의 이름이 대부분 그대로 등장하기에

정말 가마쿠라에 가면 그 가게들을 찾아 볼수 있다는것을 알고는

츠바키 문구점 이책을 들고 가마쿠라로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가마쿠라를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몰랐던 풍경이

이책을 통해서 다시 보일것 같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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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 잔 - 스무 달의 바람
민양지 지음 / 렛츠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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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이 배낭여행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일에 바쁘게 움직이는 삶을 살면서 생각한것이

결혼전에 꼭 혼자 유럽여행을 하자는 거였는데 결혼을 한 지금 그것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늘 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 제목에 여행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거나 여행장르의 책을 보게 되면

눈이 먼저 가고 손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는것 같다.

그런 내가 이번엔 하얀 책, 여행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에 눈이 가고 손이 갔다,

책을 딱 드는 순간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된책,

책속의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더 설레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그저 여행이라는 단어가 좋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것에 대한 설레임이 있고

내가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타인의 느낌이 담긴 책이 좋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왜 제목이 여행 한잔인지 내 마음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놀고,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일하고,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미쳐본다는것..."

이것이 지금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너무 바쁘게 살아온 아니 쫓기다 싶이 해온것 같은 시간속에서

이제 나를 위해 여유를 부리고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바쁜 일상속에서 나자신을 잊어버리고 그저 그 시간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서 일것이다.

이책은 그 바쁜 일상에서 내가 잊고 있던것을 여행을 통해서 바라보는 책이다.

그저 무심한것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나에게 그냥 해주는 말인것 같아서,,,,

조만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먼곳이 아니고 해외가 아니라도 어느곳에서든 오로지 나로서 나를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조금이지만 느끼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힘이 되었은 하는 생각에

조만간 시간을 내어서 나에게 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고맙고 반가운 책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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